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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경문 감독, 오재원 2군행 대신 1군 잔류
마이데일리
한화 이글스 신인 외야수 오재원은 많은 기대 속에 한화 지명을 받았다. 유신고 재학 시절 3년 동안 71경기 96안타 1홈런 45타점 83득점 57도루 타율 0.421로 맹타를 휘둘렀다. 호주-일본 스프링캠프에서 진행된 연습경기에서도 10경기에 나왔다. 11안타 1홈런 5타점 7득점 타율 0.379 출루율 0.455 장타율 0.517을 기록했다. 물론 경기 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연습경기 기간 두 자릿수 안타를 친 선수는 팀 내에서 오재원이 유일했다.
그래서 김경문 한화 감독은 개막 전에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팀의 히트 상품으로 오재원을 뽑기도 했다. 김 감독은 "올 시즌 우리의 히트 상품은 오재원이 될 것이다. 오랜 시간 보지 않았지만 어린 선수가 담대하고 탄탄하다. 매우 잘해줄 것"라고 이야기했다.
투수 김서현도 "재원이는 신인인데 야구에 대한 생각이 많다. 연습경기 타율도 계산할 정도로 열정적이다. 궁금한 것도 많고 옆에서 봤을 때는 붙임성이 좋다. 밝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감독의 기대대로 오재원은 성장의 길을 걸었다. 그리고 3월 28일 대전에서 진행된 키움 히어로즈와 리그 개막전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하는 영광을 누렸다. 고졸 신인 선수가 리드오프로 나선 건 구단 최초며, KBO리그 역대 세 번째. 2009년 김상수, 2022년 김도영이 있었다. 특히 데뷔전에서 3안타를 쳤다. 고졸 신인이 프로 데뷔전에서 3안타를 친 건 1996년 장성호, 2026년 이강민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3월 3경기 6안타 2타점 2득점 타율 0.429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한화가 키워야 하는 자원이다. 2군에 보낼 생각은 하지 않았을까.
김경문 감독은 "한 번 보낼까도 생각은 했는데, 지금은 같이 다니고 있다. 컨디션을 되찾으면 선발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은 이원석과 이진영에게 기회가 많이 가고 있는 상황. 과연 오재원에게도 다시 기회가 올까. 4월 28일 대전 SSG전에서 투혼의 슬라이딩을 선보이며 김경문 감독으로부터 "어린 친구가 그런 면이 있다. 그래서 스타성이 있다고 이야기를 한다"라고 극찬을 듣기도 했던 오재원, 그의 활약을 기대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