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읽음
넷플릭스 유재석 캠프, 변우석 등 출연 수련회 예능
아주경제
0
유니폼 든 '유재석 캠프' 출연진 사진=연합뉴스

유재석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캠프로 시청자와 만난다. 숙박만 제공하는 민박 예능이 아니라 기상 미션, 퀴즈, 캠프파이어, 장기자랑까지 2박 3일의 단체 수련회를 통째로 담은 프로그램이다. 유재석을 중심으로 이광수, 변우석, 지예은이 직원으로 합류한 넷플릭스표 대규모 캠프 예능이 어떤 웃음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에서는 넷플릭스 새 예능 프로그램 '유재석 캠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유재석, 이광수, 변우석, 지예은과 정효민 PD, 이소민 PD, 황윤서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재석 캠프'는 초보 캠프장 유재석과 예측 불가 직원 이광수, 변우석, 지예은이 숙박객들과 떠들어 재끼고, 놀아 재끼고, 까불어 재끼며 일상 탈출을 완성하는 단체 캠프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소민 PD는 "'대환장 기안장'을 촬영하면서 민박 예능의 확장을 이야기하다가 유재석 선배님이 민박 주인이 되면 어떨까 해서 추진하게 됐다. 초보 캠프장과 직원들이 2박 3일 동안 두 기수의 캠프를 운영한다"고 말했다.

정효민 PD 역시 "캠프를 결정하고 유재석 씨에게 제안한 게 아니라 유재석 씨가 민박 예능을 해보면 어떨까 생각하다가 수련회식이 맞을 것 같았다"며 "유재석 맞춤형 수련회식 캠프라고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유재석 캠프'와 기존 민박 예능과의 차별점은 대규모 인원과 촘촘한 프로그램이다. 

황윤서 PD는 "유재석표 캠프라는 게 가장 큰 차별점"이라며 "기존 민박이 숙식만 제공했다면 이번에는 대규모 인원이 2박 3일 동안 촘촘한 프로그램을 함께하는 구조다. 기상 미션, 방석 퀴즈, 철가방 게임 등 다양한 것을 체험하면서 실시간으로 재석 선배님이 지쳐가는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보 캠프장으로 나선 유재석은 프로그램 제안 당시 가장 먼저 안전과 건강을 떠올렸다고 했다. 

그는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대규모 인원이 2박 3일 일정을 함께하는 것이기 때문에 재미를 만들어내는 것도 중요했지만, 무엇보다 안전과 건강 그리고 일정 동안 즐거움을 느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인사말하는 유재석 사진=연합뉴스

자신의 이름을 내건 프로그램에 대한 부담도 털어놨다. 유재석은 "제 이름을 앞에 붙여서 프로그램을 만드는 건 부담스럽긴 하다"면서도 "여러 캠프에 어떤 인물을 붙여도 '유재석 캠프'가 가장 직관적이었다. 보시는 분들에게 주는 편안함이나 이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말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이름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유재석은 캠프장 환경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이소민 PD는 "온도, 습도, 개별 콘센트까지 신경 써서 좋은 컨디션이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대규모 인원이 2박 3일을 있으려면 안전과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제작진과 의견이 일치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신경을 썼다"고 덧붙였다.

직원으로 함께한 이광수, 변우석, 지예은의 조합도 관전 포인트다. 

이광수는 "제안을 받기 전 방송에서 '유재석 캠프' 숙박객 모집 공고를 보고 신박하고 재밌겠다고 생각했다"며 "함께하게 돼 기대가 많이 됐다"고 말했다. 섭외를 예상했느냐는 질문에는 "10% 정도 있었다. 이미 섭외가 끝난 줄 알고 섭섭했는데 제안을 주셔서 합류하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변우석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첫 고정 예능에 도전했다. 그는 "예능 보는 걸 좋아했고 처음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설렜다"며 "무엇보다 유재석 선배님, 광수 형, 예은 씨와 함께할 수 있어서 설레는 마음으로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팬분들이 제 일상적인 모습을 좋아하신다.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기에는 '유재석 캠프'가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무서웠지만 해봐야겠다고 생각해서 도전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변우석의 예능감을 귀띔했다. 그는 "우석 씨가 어떨까 생각했는데 현장에 계신 많은 분들이 우석 씨가 너무 재밌었다고 하더라"며 "열심히 최선을 다하면서도 광수를 굉장히 좋아했다. 동생인데 광수에게 장난을 치고 귀찮게 만드는 건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이광수도 "이런 까불이는 처음이었다"고 거들었다.

손 흔드는 변우석 사진=연합뉴스

변우석은 "긴 호흡으로 예능을 처음 해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광수 형, 예은 씨, 재석 선배님이 다 너무 편하게 해주셨다"며 "마음을 열어주셔서 저도 마음 편하게 빠져들어서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예은은 "너무 신나고 설레서 캠프 가기 전부터 기대를 많이 했다"며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모습들을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이광수와 변우석에 대해 "처음 봤을 때 친해질 수 있을까 싶었는데 지금은 얼굴만 봐도 웃음이 나온다"며 "이광수 선배님은 제 인생 롤모델"이라고 말했다.

직원들은 '사장' 유재석의 진심도 강조했다. 이광수는 "재석이 형은 이 캠프에 진심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녹화가 끝나고도 캠프에 대해 계속 이야기하고, 숙박객들이 불편해하지 않을까 고민하는 걸 보면서 진심이구나 싶었다. 그래서 저희도 더 진심으로 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변우석은 "현장에서 재석이 형이 솔선수범하는 모습이 더 열심히 하게 만들었다"고 했고, 지예은은 "2박 3일 동안 같이 하면서 '유재석은 유재석이다'라는 말이 나오더라. 저렇게까지 따뜻한 사람이었나 생각했다. 다시 한번 제 마음속 이상형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유재석 캠프'에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도 깜짝 출연한다. 정효민 PD는 "'효리네 민박'을 한 지 10년 정도 됐다. PD로 먹고살게 해준 은인들이 계시지만 이효리, 이상순 부부도 은인"이라며 "'대환장 기안장'을 하면서 두 분을 모시려 했는데 서울 이사 시기와 겹쳐 불발됐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예능 '유재석 캠프' 제작 발표 사진=연합뉴스

이어 "이번에 숙박객 공고가 나가고 이효리 씨가 먼저 '재석 오빠 하는 캠프 내가 기강 한번 잡으러 가줘?'라고 연락을 주셨다"며 "이왕 오시는 거 깜짝으로 와주셨으면 해서 비밀리에 추진했다"고 밝혔다.

'유재석 캠프'는 유재석의 이름을 내건 대규모 캠프 예능이자 이광수, 변우석, 지예은의 새로운 조합을 앞세운 프로그램이다. 숙박과 게임, 단체 프로그램을 결합한 수련회식 예능이 넷플릭스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오는 26일 1~5회, 6월 2일 6~10회 넷플릭스에서공개.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