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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공원 (서울 영등포구)

수생식물원과 늘어진 버드나무의 조화
잔잔한 연못과 수풀: 화면 아래쪽에는 부들, 수련 등 다양한 수생식물이 자라나는 연못이 자리하고 있으며, 그 옆으로 나무 데크길이 길게 이어져 평화로운 공원의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웅장한 수양버드나무: 수로 위 다리 옆에는 가지를 아래로 길게 늘어뜨린 거대한 버드나무 한 그루가 우뚝 서서 화면의 중심을 잡아줍니다.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 다리 위 벤치에 조용히 앉아 있는 사람들의 뒷모습은 자연 속에서 느끼는 한적함과 여유로움을 더해줍니다.
모네의 연못 연작을 닮은 빛과 색채
빛에 쪼개진 물 표면: 잔잔한 연못 물 위로는 하늘의 구름과 푸른빛, 주변 풀숲의 색감이 미묘한 색점들로 쪼개져 투영되어 있어 모네의 대표작인 '지베르니 연못'을 연상시킵니다.
다채로운 초록의 스펙트럼: 왼쪽의 울창한 메타세쿼이아 숲과 오른쪽의 수풀들은 단순한 초록색이 아니라 햇살의 각도에 따라 연두, 황금, 청록색의 세밀한 붓터치로 나누어 표현되었습니다.
입체적인 질감
두꺼운 임파스토(Impasto) 기법: 화가가 붓에 물감을 듬뿍 묻혀 캔버스 위에 얹어낸 듯한 흔적이 돋보입니다.
살아 움직이는 하늘의 터치: 특히 푸른 하늘 위로 피어오르는 흰 뭉게구름을 보시면, 붓을 크게 휘두르고 찍어 누른 듯한 입체적인 붓자국이 고스란히 살아 있어 화면 전체에 생동감 넘치는 흐름을 만들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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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정수장 시설을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재조성한 곳으로, 거친 콘크리트 구조물과 덩굴식물이 묘한 조화를 이뤄 빈티지하면서도 세련된 무드를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