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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카101 종로 관수동 여성 전용 캡슐호텔 개장
스타트업엔
로카101은 서울 종로구 관수동에 여성 전용 캡슐호텔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공식 개장은 5월 셋째 주로 예정돼 있다.
로카101은 도심 유휴공간과 노후 상업 공간을 숙박·주거 공간으로 전환해 운영하는 기업이다. 외국인 관광객과 1인 가구, 단기 체류 수요를 기반으로 호스텔과 캡슐호텔, 프리미엄 고시원 브랜드 ‘픽셀하우스(Pixel House)’ 등을 운영하고 있다. 입지 분석부터 공간 기획, 시공, 운영 관리까지 직접 수행하는 구조를 통해 체류 품질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관수동 캡슐호텔은 여성 전용 공간으로 설계됐다. 캡슐 36개와 캐빈 5개를 갖춰 최대 41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공용 샤워실과 화장실, 라운지, 주방 시설도 함께 운영된다.
서울 도심 캡슐호텔 시장은 최근 혼자 여행하는 여성 관광객과 단기 숙박 수요 증가에 따라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안전성과 프라이버시를 강조한 여성 전용 숙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흐름 속에서 로카101 역시 이를 핵심 타깃으로 설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체류 환경 품질 차별화에도 무게를 뒀다. 캡슐호텔 특성상 제한된 공간 안에서 다수 이용자가 머무는 만큼 공기 흐름과 환기 환경이 체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환기가전 기업 힘펠의 공기질 관리 솔루션을 도입했다. 환기청정기를 통해 외부 공기를 유입하고 실내 공기를 배출하는 시스템을 적용해 공기 흐름과 이산화탄소(CO₂) 저감을 관리한다. 욕실 공간에는 환기·제습·온풍·드라이 기능을 결합한 복합 환풍기를 적용해 습기와 냄새 문제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힘펠 측은 “환기는 단순 설비를 넘어 사용자의 건강과 공간 쾌적성을 좌우하는 요소”라며 “숙박·주거 공간에서도 공기질 중심 환경 설계 중요성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로카101 측도 “숙박 공간은 입지와 디자인 못지않게 실제 머무는 고객이 체감하는 공기질과 환기 환경이 중요하다”며 “이번 관수동 캡슐호텔을 시작으로 픽셀하우스와 호스텔 등 운영 공간 전반에서 공기질 관리 기준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서울 도심 숙박 시장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여성 전용 캡슐호텔이 차별화된 운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지켜볼 대목이다. 가격 경쟁뿐 아니라 안전성, 위생 관리, 체류 경험 전반의 품질이 재방문율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