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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딸 최준희 오늘 결혼, 오빠 최환희 혼주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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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이자 모델로 활동 중인 최준희가 여러 억측을 딛고 한 가정의 아내로 새 출발을 한다. 부모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생전 고인과 각별했던 홍진경, 이영자 등 이모 군단이 하객으로 나서며, 친오빠인 최환희가 혼주석을 지킬 예정이다. 최준희는 16일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11살 연상의 비연예인 회사원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결혼식을 앞두고 최준희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개명 전 이름인 조수민으로 지내던 시절의 돌잔치 영상을 복구해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고 최진실과 고 조성민의 과거 모습이 담겨 대중에게 뭉클함을 안겼다. 영상 속 고 최진실은 하객들 앞에서 "우리 수민이가 건강하고 예쁜 숙녀로 자랄 때까지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보내달라"며 "나중에 수민이가 시집갈 때 다시 한번 초대하겠다"고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어머니가 22년 전 남긴 이 약속이 딸의 결혼식을 앞둔 시점에 다시 조명되면서 최준희는 애틋한 심경을 전했다. 최준희는 복원한 돌잔치 영상을 공개하며 “정말 그 자리에 계셨던 분들이 이제 제 결혼식을 기다리고 계신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뭉클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편으로는 그 모든 자리에 엄마, 아빠만 없다는 사실이 제일 슬프다. 결혼을 준비할수록 여러 감정이 새록새록 올라온다”고 고백해 먹먹함을 안겼다.
부모의 공백은 고인의 절친들과 혈육이 대신한다. 패션디자이너 신장경에 따르면 이날 식장에는 홍진경, 이영자, 이소라, 엄정화 등 고 최진실과 절친했던 지인들이 대거 참석해 조카의 앞날을 축복한다. 오빠인 래퍼 최환희는 동생의 결혼식에 사용할 배경음악(BGM)을 직접 편집했을 뿐만 아니라, 부모를 대신해 혼주석에 앉아 동생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한다.

앞서 지난 2월 2003년생인 최준희가 11살 연상의 연인과 5월에 결혼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 일각에서는 나이 차이 등을 이유로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한 것 아니냐는 악성 루머와 자극적인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 같은 억측에 최준희는 정면으로 대응하며 속내를 밝혔다. 최준희는 연애 기간도 사실과 다르고 자신이 단독 인터뷰를 한 것처럼 포장된 자극적인 보도들로 인해 속상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자신에게 가족은 늘 쉽지 않은 단어였다며, 우울했던 어린 시절을 지나 언젠가 따뜻한 내 울타리를 만들고 싶다고 다짐해왔다고 전했다. 이번 일로 마음이 흔들리기도 했지만 결국 사랑을 선택해 행복해지기로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남편을 향한 신뢰도 드러냈다. 최준희는 동화 속 주인공들의 나이가 중요하지 않다며 속이 꽉 찬 남편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해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남편이 자신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오래 아파보고 외로운 시간을 지나와 함부로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라서'라고 답한 일화를 소개하며, 자신이 업고 뛸 테니 같이 출발하자고 말해준 고마운 사람이라 평생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예비신랑 역시 함께 울고 웃던 시간들이 차곡차곡 쌓여 장가를 가게 됐다며 서로 기대어 잘 살겠다고 화답했다.

주변의 든든한 축하 속에 결혼식을 마치는 최준희 부부는 식을 끝낸 후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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