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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1분기 순익 575억, 기업 해외 실적 호조
데일리임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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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6년 5월 15일 15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이사. 제공=하나카드

하나카드가 성영수 대표 체제 2년차를 맞아 기업카드와 글로벌 부문을 중심으로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1분기 법인 신용판매 실적과 해외 취급액 모두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하나금융그룹 IR자료에 따르면, 하나카드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575억원으로 전년 동기(546억원) 대비 5.3% 증가했다. 전분기(477억원)와 비교해서도 20.5% 늘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금리 상승과 경기 둔화, 경쟁 심화 등 업계 전반의 수익성 둔화 압력에도 기업·체크카드·신용판매 등 결제성 취급액이 성장했다"며 "해외 카드매입 등 글로벌 부문 시장 지배력이 확대되면서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업황 부진 속에서도 신용판매액이 늘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하나카드의 올해 1분기 개인 신용판매액은 12조3519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1110억원) 대비 11.2% 증가했다. 기업카드 실적도 호조세를 보여 법인 신용판매액은 4조2348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6020억원) 대비 17.6% 증가했다.

특히 '트래블로그'를 중심으로 한 해외 취급액이 크게 늘었다. 올해 1분기 개인·법인 해외 일시불 합산 취급액은 5531억원으로 전년 동기(4904억원) 대비 12.8% 증가했다.

건전성 지표도 개선 흐름을 나타내 1분기 총채권 연체율은 1.81%로 전년 동기(2.15%) 대비 0.34%p(포인트) 하락했다. 하나카드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리스크 관리 강화 조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성 대표의 기업금융·외환 분야 경험이 하나카드의 관련 부문 성장세에 힘을 싣고 있다고 평가한다.

성 대표는 1965년생으로 1993년 하나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경기영업본부장과 외환사업단장, CIB그룹장(부행장), 기업그룹장 등을 거친 기업·외환 전문가다. 2024년에는 하나금융지주 그룹 CIB부문장(부사장)을 맡았으며, 지난해 하나카드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다만 업황 부담은 여전하다는 지적도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달 30일 리포트에서 "하나카드가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우수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으나, 지속된 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결제부문 채산성 저하와 조달비용 상승, 대손부담 현실화 등으로 과거 대비 수익성이 저하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고금리 기조 장기화로 높은 수준의 조달비용률이 이어지는 가운데 차주 부실화 가능성에 따른 추가 대손부담 확대 가능성도 수익구조의 잠재적 부담요인이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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