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5 읽음
21세기 대군부인 변우석 즉위 13.5% 자체 최고
싱글리스트
성희주는 불이 난 편전에 이안대군이 있다는 말을 듣고 불길 속으로 뛰어들었다. 가까스로 정신을 잃은 이안대군을 발견한 성희주는 보좌관 최현(유수빈 분)의 도움을 받아 그를 구해내는 데 성공했다. 성희주의 간절한 바람에 힘입어 이안대군은 곧 의식을 되찾았고 두 사람은 서로를 빈틈없이 끌어안은 채 안도를 느꼈다.
이안대군의 회복 후 윤이랑(공승연 분)은 사고의 배후가 자신의 아버지 윤성원(조재윤 분)임을 깨닫고 충격에 휩싸였다. 혼례식 당일의 음독 사건부터 궁궐의 화재까지 아버지의 욕심으로 흔들리는 왕실을 지켜볼 수 없었던 윤이랑은 결국 이안대군을 찾아가 아버지의 죄를 고하며 벌을 청했다.
대비로서 누려왔던 모든 것을 내려놓을 각오를 하고 대죄(待罪)를 청하면서도 어린 왕 이윤(김은호 분)만은 지켜달라는 윤이랑의 부탁은 이안대군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만들었다. 때문에 이안대군은 성희주에게 윤이랑의 처분을 두고 혼란스러운 심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았고 성희주는 그런 이안대군의 마음을 어루만져줬다.

하지만 이안대군은 자신을 죽이려 한 사람임에도 왕실이 무너지는 걸 막기 위해 윤성원을 추방시키겠다는 말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윤이랑부터 윤성원, 심지어 민정우에게조차 왕실은 그저 자신들이 쥔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해진 만큼 이안대군은 “왕실은 영원할 수 없다”며 군주제 폐지에 대한 뜻을 드러냈다. 반면 민정우는 이안대군의 의견에 반발하며 국무회의에서 이를 반대하겠다고 선언해 갈등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이에 성희주는 민정우를 직접 찾아가 그의 의중을 떠보며 이안대군에게 힘을 실어줬다. 앞서 성희주는 화재 사고 직전 이안대군이 민정우의 연락을 받고 편전에 갔다는 말을 들은 뒤로 조금씩 민정우를 의심하고 있었던 바 민정우를 향해 던진 “우리가 적이 될 수도 있겠네”라는 말속에는 적개심이 묻어나 긴장감을 높였다.
이렇듯 험난한 여정 끝에 마침내 이안대군의 즉위식이 거행됐다. 국무총리 민정우를 비롯한 관료들과 종친들, 그리고 온 국민이 보는 앞에서 왕좌에 오른 이안대군이 과연 대의를 달성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최종회는 오늘(16일) 밤 9시40분 방송된다.
사진= MBC '21세기 대군부인'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