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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안인산 퓨처스 만루포 포함 7타점 개인 최다 기록
마이데일리
군포오금초(안양시리틀)-평촌중-야탑고를 졸업한 안인산은 2020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 21순위로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었다.
고교 시절에는 투타 양면에서 모두 가능성을 보였다. 고3 시절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했고, NC는 '외야수'로 안인산을 뽑았다. 다만 안인산이 투수를 원해 데뷔 시즌은 투수로 뛰었다. 하지만 팔꿈치 수술을 받고 2024년부터 타자로 포지션을 전향했다.
올 시즌에 앞서 2차 드래프트로 마법사 군단에 합류했다. 지명 당시 KT는 "1라운드 지명한 안인산 선수는 고교 시절부터 눈여겨보았던 잠재력 높은 선수로, 우타 거포로 발전 가능한 선수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등번호만 봐도 안인산을 향한 기대를 알 수 있다. 안인산은 50번을 받았다. 한화 이글스 이적 전 강백호가 쓰던 번호다. KT는 1루수 안인산을 전략적으로 육성 중이다.
첫 타석부터 손맛을 봤다. 1회 1사 1, 2루에서 우전 1타점 적시타로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
흐름을 이어갔다. 3회 무사 1, 3루 두 번째 타석에서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장진혁 타석에서 폭투로 3루를 밟았고, 중견수 뜬공 때 홈에 들어왔다.
세 번째 타석에서 대형 사고를 쳤다. 3연속 볼넷으로 만들어진 4회 1사 만루. 김주온의 2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까마득히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쳤다. 올 시즌 6호 홈런. 타구 속도는 168.4km/h, 타구 각도는 26.2도가 나왔다. 완벽한 배럴 타구(평균 타율 0.500, 장타율 1.500 이상이 나오는, 생산성이 가장 좋은 타구 범위).
선구안까지 과시했다. 6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공 6개를 보며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김건휘의 투런 홈런 때 득점을 올렸다.
7회 2사 1, 2루 다섯 번째 타석은 루킹 삼진으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날 안인산은 4타수 3안타 1홈런 1볼넷 3득점 7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한 경기 개인 통산 최다 타점이다. 앞서 6타점 경기를 2번 펼친 바 있다.
아쉽게도 퓨처스리그 최고 기록에는 약간 못 미쳤다. 앞서 이재원(LG 트윈스)이 2020년 7월 12일 강화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전 10타점을 기록한 것(2010년 이후 기준).
이날 활약으로 안인산의 퓨처스 성적은 40경기 40안타 6홈런 5도루 24득점 32타점 타율 0.303 OPS 0.916이 됐다.
한편 KT 퓨처스팀은 11-20으로 패했다. 7회까지는 11-10으로 앞섰으나, 8회 대거 10실점 하며 경기를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