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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비토즈, AI 호텔 인텔리전스 플랫폼 ‘HIRO’ 공개… 호텔 운영 의사결정 혁신 본격화
스타트업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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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운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운영 전략 수립과 수익 최적화를 지원하는 AI 플랫폼이 등장했다.

여행 플랫폼 기업 트립비토즈가 호텔 산업 특화 AI 인텔리전스 플랫폼 ‘HIRO(Hotel Intelligence, Real-time & Optimized)’를 공개하며 데이터 기반 호텔 운영 혁신에 본격 나섰다.

HIRO는 객실 요금, 예약 현황, 경쟁 호텔 가격, 고객 리뷰 등 호텔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운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트립비토즈는 기존 범용 AI 솔루션만으로는 호텔 산업 특유의 복잡한 데이터 구조와 운영 환경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호텔 산업에 최적화된 도메인 특화 AI 기술을 자체 개발해 플랫폼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OTA(온라인 여행사)마다 다르게 표기되는 객실명 데이터를 통합·정규화하는 기능과 리뷰 데이터 구조화 기술, PMS(Property Management System) 데이터 자동 인식 기능 등을 통해 호텔 운영 데이터 활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호텔 운영자들은 경쟁사 가격 변동과 시장 흐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보다 정교한 객실 운영 및 가격 전략 수립이 가능해진다.

HIRO는 단순 데이터 시각화 수준을 넘어 실제 호텔 운영 과정에서 활용 가능한 의사결정 지원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플랫폼은 경쟁 호텔의 가격 흐름과 예약 현황을 비교·분석해 운영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리뷰 데이터와 예약 정보를 결합해 고객 경험 변화와 매출 흐름까지 함께 진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공동구매 캠페인 성과 분석 기능과 호텔 운영 직무별 AI 상담 기능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마케팅, 세일즈, 객실 운영 등 호텔 실무 전반에서 AI 기반 업무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호텔 산업이 단순 예약 플랫폼 중심 경쟁을 넘어 데이터 기반 운영 효율성과 수익 최적화 경쟁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AI 기반 운영 플랫폼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트립비토즈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51개 호텔이 HIRO를 도입했으며, 이용자 평균 사용 시간은 하루 약 40분 수준으로 집계됐다.

특히 모닝 브리핑 기능과 경쟁사 요금 분석 기능의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주·부산·강원 등 주요 관광 지역 호텔을 중심으로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트립비토즈는 앞으로 HIRO를 단순 운영 현황 분석 플랫폼을 넘어 호텔 매출 전략과 수익 최적화까지 지원하는 AI 기반 의사결정 플랫폼으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용수 트립비토즈 AI 부문장은 “호텔 산업의 AI 경쟁력은 기술 자체보다 도메인 데이터와 현장 이해에 달려 있다”며 “HIRO를 통해 호텔 운영 전반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생성형 AI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향후 여행·호텔 산업에서도 범용 AI보다 특정 산업 데이터와 운영 구조를 깊이 이해하는 버티컬 AI 플랫폼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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