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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적자 전환에도 오너 일가 수십억 배당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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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가 적자를 내고도 오너 일가에 수십 억원 배당금을 지급했다. 주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15일 아주경제 유튜브 채널 아주ABC에서 방송된 경제 프로그램 '투데이 업앤다운'에서는 최근 적자를 기록하고도 오너 일가에 수십 억원 배당금을 지급해 여론이 악화되고 있는 예스24를 다뤘다. 예스24는 Down 판정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는예스24가 지난해 당기순손실을 냈음에도 현금배당을 결의한 이사회 결정을 주목했다. 예스24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6.7% 감소한 6,26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무려 82% 감소했다. 당기순손실도 124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했고, 업계의 기대치를 대 폭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예스24 이사회는 작년 결산 배당으로 총 62억원의 현금 배당을 결의했다. 주주들이 이번 이사회 결정에 분노하는 이유는 배당의 실질적 수혜가 오너 일가에 집중되기 때문. 예스24의 지분 50.01%를 보유한 한세예스24홀딩스가 배당금의 절반 약 31억원을 수령하는데, 한세예스24홀딩스의 지분 79.68%를 김동녕 회장 일가가 보유고 있어 결과적으로 오너 일가에 약 25억원의 배당금이 귀속된다.

이러한 배경이 알려지자 소액 주주들이 거칠게 비판하고 있다. 주주들은 "회사가 어려워 적자를 내고 있는데 배당을 하는 게 이해가 안 된다"라며 "그것도 수십 억원이 오너 일가에 지급 된다는 것이 황당하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거기다 공연장 사업, 공연 티켓 사업도 기대했던 만큼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어 업계에서는 예스24에 대한 비관적 전망을 더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해 랜섬웨어 공격으로 모든 고객 정보를 탈취 당해 국민적 지탄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오너 일가에 대한 배당금 지급까지 결정해 여론은 더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투데이 업앤다운'은 기업들의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속 이야기를 전해 경제를 공부하고 세상을 이해하는 프로그램이다. 주중 오후 3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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