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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맥카시, 13년 만의 좌익수 단독 더블플레이 기록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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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맥카시가 2루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진기명기가 나왔다. 콜로라도 로키스와 피츠 버그 파이리츠와 경기였다. 주인공은 콜로라도 좌익수 제이크 맥카시였다.

맥카시는 14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 경기서 7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보기 드문 장면은 1회 나왔다. 1회말 1사 2루에서 피츠버그 주자 오닐 크루즈가 3루 도루를 감행했다. 타석에는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있었는데 선발 호세 퀸타나의 초구 85.3마일 체인지업을 잘 받아쳤다. 하지만 좌익수 맥카시에게 향했다. 그런데 이미 3루를 지나 홈으로 뛰던 크루즈는 귀루하지 못했다. 귀루를 하더라도 아웃임을 직감했는지 2루로 돌아가지 않았다.

그 모습을 본 맥카시는 직접 2루를 밟고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혼자서 더블플레이를 완성한 것이다. 'DIY(Do-It-Yourself) 더블플레이'라고 부른다.

MLB.com에 따르면 콜로라도 역사상 최초 좌익수 단독 더블플레이가 됐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13년만에 나온 진기록이다. 가장 최근 나왔던 좌익수 단독 더블플레이는 2013년 보스턴 레드삭스 조니 곰스로 2013년 7월 13일 시애틀전에서 기록했다.

그 전에는 2007년 제이 페이튼(볼티모어), 2002년 조 맥윙(뉴욕 메츠)가 기록한 바 있다.

맥카시는 곰스와 인연도 있었다. 그는 "조니에게 문자를 보내야겠다. 곰스는 내가 애리조나에 지명됐을 당시 외야 코디네이터 중 한 명"이라며 "그의 플레이 영상도 찾아봐야겠다"고 웃어보였다.

2루에는 2루수 에두아르드 줄리엔이 공을 받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맥카시는 직접 처리했다. 그는 "줄리엔이 내가 공을 던져주지 않아서 조금 서운해하는 것 같다. 본인이 아웃카운트를 올리고 싶어했다"고 웃은 뒤 "곁눈질로 크루즈가 홈 근처까지 간 걸 봤다. 어차피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는 길인데 직접 가서 밟는 게 낫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제이크 맥카시가 승리 후 그라운드에서 기뻐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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