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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폭염 중대경보 신설 및 호우 대응 체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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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여름 더위가 우려되는 시점이다. 기상청은 극단적인 더위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폭염 중대경보'를 신설해 운영한다. 또한 시간당 100mm의 재난성 호우가 쏟아지는 경우 긴급재난문자도 발송한다.
역대 가장 심한 밤더위가 기록된 2024년에 이어 2025년은 여름철 평균 기온 역대 1위를 경신했다. 해마다 폭염이 심해지는 가운데 올여름 기온도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상을 위협하는 극한 폭염에 대응해 기상청은 18년 만에 기상 특보 체계를 개편하기로 했다.

먼저 온열질환자가 급증하는 극단적 더위에 대비해 '폭염 중대경보'를 도입한다. 최고 기온이 39도를 넘거나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는 날이 단 하루라도 있다면 발령된다.

연혁진 기상청 예보국장은 체감 온도가 38도 이상이 되면 매우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어 중대경보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야외 작업이나 활동을 즉각 중단하도록 강력하게 권고하는 방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올여름부터는 '열대야 특보'도 처음으로 운영된다.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예상되면 '열대야주의보'가 내려진다. 다만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기준을 세분화했다. 대도시와 해안, 섬 지역은 26도, 제주도는 27도를 발령 기준으로 설정했다.

시간당 100mm 수준으로 퍼붓는 극한 호우에 대한 대응도 강화한다. 기존에는 시간당 72mm 이상일 때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으나 앞으로는 기준을 더 세분화한다.

시간당 강수량이 100mm 이상이거나 1시간 강수가 85mm를 넘으면서 15분 누적 강수량이 25mm인 경우 '재난성호우' 문자를 전송한다. 더불어 호우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발생 2~3일 전부터 호우 발생 가능성 정보를 미리 안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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