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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유소년야구, 일 고베서 한일 교류전 및 18경기 진행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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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유소년야구연맹 21기대표팀이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일본 고베에서 개최되는 한·일 국제교류전에 참가한다.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이상근 회장./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 대표팀이 일본 고베에서 한국 유소년 야구의 위상을 높이고 국제적 경험을 쌓기 위한 장정에 나선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대표팀은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일본 고베에서 열리는 한·일 국제교류전에 참가한다.

이번 대표팀은 전국에서 선발된 강찬이(경기 남양주에코유소년야구단)를 비롯한 68명의 선수단으로 구성됐으며, 박민철 감독(경기 구리시유소년야구단)이 21기 대표팀 총감독을 맡는다. 초등부와 중등부 총 6개 팀이 일본 지역 대표팀과 3일간 18경기를 치를 예정이며, 오릭스 버팔로스 출신 홈런왕 T-오카다가 시구와 함께 대표팀 선수들의 타격 지도를 맡아 의미를 더한다.

▲ 기득권 장벽 넘어선 '자긍심'…13년째 이어지는 교류

올해로 설립 16주년을 맞은 연맹은 지난 2013년 일본 마쯔야마에서의 첫 교류를 시작으로 현재 21기 대표팀을 구성했다. 이 회장은 교류전 지속의 배경으로 "야구 실력 증진 외에 다양한 문화교류 체험을 통해 어린 선수들을 삐뚤어진 야구계 기득권으로부터 지켜주면서 연맹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고자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현재 아마야구계가 클럽팀의 장점을 인정하지 않고 배척하는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고 초등부 야구부의 부진을 클럽팀의 확대에서 찾는 것은 모순"이라며, "클럽을 지향하는 우리 연맹은 야구를 전공한 젊은 지도자 400~500명을 채용해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야구인 중소기업'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21기 대표팀에 대해서는 "대한유소년야구연맹 대표팀은 성적보다도 모든 선수의 출전이 우선이고 현재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어 주기 위해 모두가 노력한다"며 "초등학생에게는 야구 시합이 끝난 뒤 일본 선수들과 시간을 보내며 교류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 어린 선수들이 잘 자라서 프로야구 선수가 되고, 취미로 하는 아이들은 원하는 대학에 진학한 후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데 우리 유소년 야구가 큰 역할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21기 대표팀이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일본 고베에서 개최되는 한·일 국제교류전에 참가한다. 이상근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오른쪽)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공
▲ '프로 등용문' 입증…성적보다 성장에 집중

연맹 대표팀은 그간 최승용(두산 베어스), 박건우(KT 위즈), 권동혁(LG 트윈스), 임진묵(키움 히어로즈) 등 다수의 프로 선수를 배출하며 '프로 등용문'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이번 21기 선수들 역시 기본기 중심의 수비 훈련과 상황별 플레이 등 실전 중심의 준비 과정을 거쳤다. 이 회장은 "기본기 중심의 수비 훈련과 투수 제구력, 경기 운영 능력 강화, 포지션별 전문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여기에 단체 생활을 통한 협동심과 경기 집중력 향상 프로그램도 병행했다"며 "프로 출신 지도자들과 연맹 코칭스태프는 단순한 승패보다 선수 개개인의 성장 가능성과 경기 이해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고, 해외 환경에 대비한 실전 중심 연습경기와 멘탈리티 관리 훈련도 함께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훈련 과정에서 기술 못지않게 강조된 것은 인성이다. 이 회장은 "실력보다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야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 경기 안팎에서의 기본 예절과 책임감을 중요시했다. 지도자와 부모님에 대한 존중, 팀 동료 간 배려와 협력, 상대팀과 심판에 대한 예의를 교육했다"고 밝혔다. 또한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도록 지도했다. 행동 하나하나가 대한민국 유소년 야구의 이미지를 만든다는 점을 강조했다. 선수들이 야구를 통해 사회성과 책임감을 배우고, 훗날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21기 대표팀이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일본 고베에서 개최되는 한·일 국제교류전에 참가한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21기 대표팀이 단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공
▲ "유소년 야구는 아이들의 꿈을 키우는 교육의 장"

이번 고베 교류전은 단순한 친선 경기를 넘어 한국 유소년 야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무엇보다 유소년 선수들이 더 넓은 세상에서 경쟁하고 성장할 수 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연맹은 더 많은 유소년이 야구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 회장은 "아이들이 해외 선수들과 직접 부딪히며 실력뿐만 아니라 자신감과 꿈의 크기를 키울 수 있고, 이는 한국 유소년 야구 발전에도 긍정적인 자극이 될 것"이라며 "단순한 경쟁 중심이 아니라 추억과 경험, 성장의 스포츠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유소년 야구가 단순한 취미 활동이 아니라 꿈과 미래를 키우는 교육의 장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 앞으로 연맹은 국내 대회뿐 아니라 해외 교류와 국제 무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유소년 선수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21기 대표팀 선수들에게 "결과보다 과정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선수가 되어달라"고 당부하며, "선수들이 승리만을 목표로 하기보다 대표팀이라는 책임감과 자부심을 느끼고 끝까지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 유소년 선수다운 품격을 보여주길 바란다. 지금의 경험이 훗날 야구 인생에서 큰 자산이 될 것이니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 있게 도전하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21기대표팀이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일본 고베에서 개최되는 한·일 국제교류전에 참가한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21기 대표팀 명단./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공
[대한유소년야구연맹 21기 대표팀 명단]

선수(68명): 강찬이, 윤지섭, 이종혁, 최재석, 정승백, 유시우, 곽민수, 조태주(이상 남양주에코), 박건우, 최태현, 홍승표, 이서준(이상 남양주야놀), 이우진, 신승훈, 유은재, 이지호(이상 성동구), 정성원, 김민준, 신준환, 최주혁, 박시환(이상 구리시), 구도영, 이승현, 이선우, 김재윤(이상 빅드림), 김단, 김시우, 손윤우(이상 송파구), 김민준, 김산율, 유태경, 이도율(이상 완도군), 김신권, 김현진, 이제현, 이기오(이상 노원구), 김예훈, 안시후, 주승혁, 김주원, 김태현, 박민재(이상 논산시), 김하일, 박세원(이상 휘문아카데미), 김민규, 최주원(이상 김포시), 이준서, 방현우, 최준혁, 조유준(이상 일산자이언츠), 박상윤, 김규환, 민시환, 윤건승, 이지찬, 이태근, 임태린, 김시온, 최한(이상 파주시), 이하율, 옥정인, 홍석준, 정관호, 한도준(이상 도봉구), 유동민, 김반석, 김우혁, 문준성(이상 무안군)

코칭스태프(14명): 박민철 감독, 권오현 감독, 서창호 감독, 김동성 감독, 윤규진 감독, 최훈 감독, 김민수 감독, 김종진 감독, 박영주 감독, 신정익 감독, 마낙길 감독, 박중엽 감독, 최영수 감독, 김현우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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