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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보수 단일화 강조 및 민생 행보 박차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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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확정 후 첫 번째 선대위 회의 열고

'부산 북갑' 단일화 등 '통합·원팀' 강조

스포츠클럽 학부모 지지선언 자리에선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할 것" 약속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를 20여일 앞두고 통합과 민생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부산 선거를 이끌 당 의원들과 함께한 첫 번째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선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서의 '보수 단일화'를 강조하고, 부산스포츠클럽 학부모들을 향해선 인프라 확충을 약속하는 등 민생을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박형준 후보는 10일 부산 부산진구에 위치한 선거캠프에서 첫 번째 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지금은 함께 뭉치거나 함께 지는 길밖에 없다"며 통합·원팀 기조를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부산시장 후보가 결정되고 나서 열린 첫 번째 선대위 회의였다. 그런 만큼 회의에는 박 후보는 물론이고, 허남식·전호환 공동선대위원장, 김세희 상임선대본부장을 비롯한 선대위 주요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회의에 참석한 부산지역 의원은 상임선대위원장인 주진우 의원(해운대갑)과 부산시당위원장인 정동만 의원(기장)을 비롯해 김도읍(강서), 이헌승(부산진을), 김희정(연제) 박수영(수영), 백종헌(금정), 이성권(사하갑), 김미애(해운대을), 곽규택(동서), 조승환(중·영도) 의원 등이다.

박 후보는 분열을 끝내고 통합으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그는 "보수대통합과 시민대통합만이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막을 수 있다. 삭죄 특검법을 막고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다"며 "이번 선거의 가장 중요한 승부처인 부산이 민주주의의 보루가 돼야 합니다. 분열의 진원지가 아니라 통합의 진원지가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그는 '부산 북갑'의 보수 후보 단일화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박 후보는 "지금 당장 북구갑에서부터 분열을 끝내고 통합의 첫걸음을 내딛어야 한다. 보수 유권자의 65%가 단일화를 원하고 있다"며 "꼬리가 머리를 흔드는 분열의 악순환을 끊고, 부산이 통합의 진원지가 될 때 비로소 200여명 후보 모두의 승리가, 그리고 대한민국 민주주의 수호가 가능하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 깊이 생각해야 한다. 무엇이 진정 승리하는 길인지, 무엇이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인지 지금은 함께 살거나, 함께 죽는 길밖에 없다"며 "그 사이에 개인의 입지가 끼어들 자리는 없다. 있어서도 안된다. 자기 희생의 각오만이 나와 우리를 살린다"고 말했다.

주진우 상임선대위원장도 "원팀 기조 아래 부산 민심이 결집되고 있고, 지지율 반등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고 힘을 보탰다. 정동만 부산시당위원장은 "지역 곳곳에서 결기와 응원이 모아지고 있다"며 "울산·경남 지역의 분위기도 함께 고조되고 있고, 이런 분위기를 부산이 주도하고 있는 만큼 충분히 부산은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 북갑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의 선거 캠프 개소식에 참석했다.

회의를 마친 박 후보는 곧바로 민생 행보에 나섰다. 부산 유권자 모임 중 하나인 '부산스포츠클럽 학부모'들의 공개 지지선언을 받으면서다.

'낙동강 전선을 지키겠습니다. 부산을 지키고 보수를 살리겠습니다. 보수대통합, 부산승리는 박형준'이라는 걸개를 걸고 나선 박 후보는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캠프를 찾아준 학부모들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했다.

이어 마이크는 잡은 박 후보는 "제가 스포츠에 진심인 걸 알고 있으신가. 스포츠야말로 정말 우리나라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평생 느끼며 살았다"며 "삶의 활력을 넣어주고 재미와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게 스포츠인 만큼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다

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시정을 맡으면서 부산의 생활 체육 참가율이 기존 64%에서 81%까지 올라갔고 생활 체육 시설도 57%까지 늘었다"며 "계속 늘려서 생활 체육 천국 도시로 힘차게 나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다만 "걱정인 건 최근에 OECD 조사를 보니 우리나라 학생들이 학업성취도는 86개국 중 4위지만 신체역량 지수는 28위였고, 정신건강 수준은 34위였다"며 "정말 큰일 났다고 생각했다. 입시 위주의 교육이 어쩌면 아이들을 지나칠 수 있지만 괴물로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의 중심에는 체육 교육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는 시스템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부산을 어떤 도시보다도 아이와 스포츠가 함께 클 수 있는 도시로 만드는 게 목표다. 그러기 위해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지지선언에 나선 스포츠클럽 학부모대표인 진효진씨는 "우리 스포츠클럽 학부모 일동은 건강하게 성장할 부산을 이끌 적임자로 박 후보의 지지를 강력하게 선언한다"며 "박 후보는 지난 4년 간의 시정 동안 15분 도시로 삶의 질을 혁신하고 학교 시설 개방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는 등 현장 목소리 다뤄왔다. 그런 박 후보가 부산 아이들의 미래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부모대표들은 박 후보를 향해 △학교 시설 개방 부산형 표준 모델 완성 △디지털 기반 부산 스포츠 플랫폼 구축 △은퇴 운동 선수와 부산 아이들을 잇는 선순환 구조 확립 △스포츠 복지 완성 등을 정책으로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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