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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발베르데·추아메니 징계, 몸싸움에 벌금 17억 부과
포모스
레알은 9일 공식 발표를 통해 두 선수에게 각각 50만유로, 우리 돈 약 8억6천3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내부 징계 절차를 마무리하며 이번 사안을 공식적으로 정리했다.
사건은 지난 7일 1군 훈련 직후 라커룸에서 벌어졌다. 언쟁이 격해지며 몸싸움으로 번졌고, 이 과정에서 발베르데가 머리 부위를 다쳐 병원 치료까지 받았다. 구단 의료진 진단 결과는 두부 외상으로, 최소 10일에서 14일 정도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현재 발베르데는 자택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오는 경기 출전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징계 회의에 참석한 두 선수는 나란히 잘못을 인정했다. 서로에게 직접 사과했고, 구단과 동료 선수단, 코치진, 팬들에게도 고개를 숙였다. 구단이 결정하는 모든 징계를 받아들이겠다는 뜻도 전했다.
다만 양측 모두 외부에 퍼진 일부 자극적인 내용에는 선을 그었다. 발베르데는 개인 SNS를 통해 충돌 과정에서 “실수로 테이블에 부딪혔다”고 설명하며 과도한 추측을 경계했다. 추아메니 역시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사과하면서도 온라인상에서 떠도는 과장된 주장과 허위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번 징계 규모는 상당하다. 선수 1인당 50만유로, 총 100만유로로 한화 약 17억2천600만원 수준이다. 단순 경고 수준을 넘어 구단이 팀 기강 문제를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레알은 곧바로 분위기 수습에 나섰다. 추아메니는 정상적으로 팀 훈련에 복귀해 11일 예정된 바르셀로나전 출전을 준비 중이다. 반면 발베르데는 부상 회복이 우선이라 훈련에서 제외됐다.
우승 경쟁이 한창인 시점에 터진 내부 충돌, 그리고 총 17억원대 중징계. 레알의 선택은 분명했다. 어떤 스타라도 팀 규율 앞에서는 예외가 없다는 메시지다.
사진 = 로이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