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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부장관 귀국, 한미 조선 파트너십 논의
알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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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김영택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DC에서 4일간의 공식 일정을 마치고 10일 귀국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김 장관은 미국 정부 주요 인사들과 산업·통상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특히 조선업 분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 장관은 지난 8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면담하고 '한·미 조선 파트너십 이니셔티브'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국은 연내 워싱턴DC에 '한·미 조선 파트너십 센터'를 설립해 공동 연구·개발(R&D)과 직접투자, 인력 양성 등 협력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해당 사업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주관하며 2028년까지 추진된다. 올해 투입되는 예산은 66억 원 규모다.

또한, 김 장관은 러트닉 장관에게 '대미투자특별법'에 따른 후속 법령 제정 및 추진 체계 구축 상황을 설명했다. 이 법안은 3500억 달러(약 512조 900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 MOU를 바탕으로 '한미전략투자공사'를 설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산업부는 조선과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투자 프로젝트 방향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업계에서 거론되는 루이지애나주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터미널 건설 등 '1호 대미 투자' 건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김 장관은 지난 6일 현지에서 취재진과 만나 "대미투자특별법이 6월 이후 시행되므로 그 이후에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와 함께 김 장관은 러셀 보우트 미국 백악관 예산관리국 국장을 만나 미국 조선업 재건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김 장관은 미국 방문에 앞서 캐나다를 찾아 60조 원 규모의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CPSP는 퇴역 예정인 빅토리아급 잠수함을 대체할 디젤 잠수함 최대 12척을 건조하는 대형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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