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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명의 손목터널증후군 방아쇠수지 손 질환 원인과 치료
위키트리
손이 찌릿하고 떨리는 증상을 오랫동안 대수롭지 않게 여겨온 60대 여성. 처음에는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거니 싶었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장을 보거나 가벼운 운동조차 점점 버거워졌고 결국 수술을 결심했다. 검사 결과는 손목터널증후군이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의 좁은 통로인 수근관(손목터널)에서 정중신경이 눌리면서 저림과 통증, 힘 빠짐까지 이어지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보존적 치료로 호전되기도 하지만, 신경 압박이 지속되거나 근력 저하가 동반된 경우에는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이 질환은 목디스크나 어깨 질환과 증상이 겹쳐 혼동하기 쉽다. 손목터널증후군이 있을 때 특히 저리거나 감각이 무뎌지는 손가락은 따로 있다는데, 과연 어떤 손가락이며 어떤 증상들이 나타날까?
방아쇠를 당기듯 손가락이 걸려 멈춘다는 80대 여성. 주먹을 쥐었다 펴는 동작 자체가 부담이 될 만큼 통증이 심하고, 손을 굽히면 검지가 펴지지 않아 다른 손으로 직접 펴야 하는 상태였다. 요리를 하다 칼질이 마음대로 되지 않고,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아 뜨거운 냄비를 놓쳐 쏟는 일도 잦아졌다. 작은 실수 하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원인은 방아쇠수지증후군.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에 염증이 생기면서 움직임이 부드럽지 못하고 '딸깍' 걸리는 특징을 보이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가벼운 불편함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방치할 경우 손가락이 점점 펴지지 않는 상태로 진행된다. 이미 걸리고 멈추기 시작한 손가락, 어떤 치료로 다시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되찾을 수 있을지 이번 방송에서 살펴본다.

삼각섬유연골 복합체(TFCC, Triangular Fibrocartilage Complex)는 손목의 새끼손가락 쪽(척측)에 위치한 뼈와 인대, 연골들의 집합체로, 손목의 쿠션이자 버팀목 역할을 한다. 이 부위가 손상되면 손목을 비틀거나 손을 짚고 디디는 동작이 어렵고 통증이 발생한다.
또 다른 40대 여성은 특별한 외상 없이 갑자기 손목 바깥쪽에서 극심한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검사 결과 삼각섬유연골 복합체 손상과 함께 척골충돌증후군이 동반된 상태였다. 비슷해 보이는 두 사례이지만 원인과 경과는 다를 수 있다. 어떤 경우에 수술이 필요하고, 척골충돌증후군이 동반된 경우 치료 접근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방송을 통해 확인하자.
손가락이 점점 굽어 펴지지 않아 세수조차 힘들었던 50대 남성. 수술을 통해 굽었던 손가락을 다시 펼 수 있었고, 자유롭게 손을 쓰는 일상을 되찾았다.
듀피트렌 구축은 손바닥 아래 섬유 조직이 두꺼워지고 짧아지면서 손가락이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는 질환으로, 음주 습관이나 당뇨병 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 이후에도 재발을 막기 위한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그렇다면 손에는 어떤 신호가 먼저 나타날까?
가볍게 중심을 잃고 손을 짚었을 뿐인데 손목 골절이 발생한 70대 여성. 원인은 골다공증이었다. 뼈 밀도가 낮아진 상태에서는 작은 충격에도 쉽게 뼈가 부러지는 이른바 골다공증성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더 주목해야 할 것은 손목 골절이 단순히 한 부위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실제로 손목 골절 이후 척추 골절이나 고관절 골절로 이어질 확률이 2~4배 높아진다. 손목 골절을 전신 뼈 건강을 점검해야 하는 중요한 신호로 볼 수 있는 이유다. 골다공증성 골절은 어떻게 예방하고 관리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손끝에서 시작된 작은 이상이 전신 건강을 좌우할 수 있다. 무심코 지나쳐온 손의 신호, 이번 방송을 통해 다시 한번 귀 기울여볼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