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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주주환원 강화, 배당 재개 및 자사주 소각
시사위크
통신업계가 주주환원에 힘을 주고 있다. SKT는 올해 현금 배당을 재개하고 LG유플러스는 주주환원 확대 의지를 밝혔다.
SKT는 1분기 주당 830원의 분기 배당을 시행하며 주주환원에 나섰다. 1분기 배당은 지난해 수준을 회복했다. SKT는 지난해 3, 4분기 해킹사태 영향으로 배당을 중단한 바 있다.
AIDC(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사업이 성장세를 보이며 이후 SKT 배당도 전망이 긍정적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올해 SKT는 영업이익이 증가 추세에 들어가 2024년 연간 배당금 3,540원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SKT는 주가도 9만원을 넘어섰다. 7일 기준 SKT 시가총액은 20조184억원이다. 지난 2021년 SK스퀘어 인적분할 이전 23조원 규모의 시총 달성도 기대를 받는다. SKT는 올해 기말 배당부터는 비과세 배당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날 여명희 LG유플러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잉여 현금흐름을 감안해서 주주환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통신과 AIDC 사업 모두에서 매출 성장을 이루며 주주환원을 위한 재원 확보도 긍정적이다. 실적발표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1분기 영업이익 2,7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최유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7일 보고서에서 “LG유플러스는 탄력적인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해 주주환원 우상향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KT는 올해 2,500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하고 추후 소각한다. 위약금 면제 이후인 지난 2월에 해당 내용이 공시됐다.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의 자사주를 매입하며 주주와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KT의 배당은 2025년까지 3년 연속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 KT는 배당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1분기는 위약금 면제와 해킹 보상안으로 인한 이동통신매출 감소, 부동산 분양 수익 기저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KT는 분기 배당 정책을 시행하지만 아직 1분기 배당을 공시하지 않았다. 지난해 1분기 배당은 4월에 공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