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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삼성 부품사, 협력사 금융·기술 지원 강화
IT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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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터리 및 전자 부문 부품사들이 파트너사와 신뢰를 공고히 하며 상생 생태계 강화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잇따라 협력사 행사를 열고 금융과 기술 등 전방위 지원을 약속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6일 충북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송재봉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반성장 파트너십 협약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업과 협력사가 공정거래 법령을 준수하고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상호 경쟁력을 높이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협력사의 성장을 위해 금융지원, 기술보호지원, 인력채용지원, 경영안정화 지원 등 다각도의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금융 분야에서는 저리 자금 대출과 신용보증서 발급 절차 간소화를 확대하고, 기술 분야에서는 ‘기술자료 임치제’를 도입해 영업비밀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송재봉 의원은 “이번 협약이 협력사의 성장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대기업과 협력사가 함께 경쟁력을 높이는 상생협력의 모범 사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4월 28일 수원에서 ‘2026년 상생협력데이’를 개최하고 견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AI 시대 동반성장 의지를 다졌다. 올해부터는 협력사에 자사 특허를 개방해 기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협력사 간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제품·기술 전시회’도 처음 마련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AI 산업의 고성장세 유지와 자율주행 시스템 고도화 등 삼성전기가 집중하는 산업의 성장은 기회 요인이 될 것”이라며 “모든 협력사가 함께 차별화된 핵심 기술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어 내자”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2027년까지 3년간 약 2000억원을 투입해 자금 지원과 현장 개선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도 4월 15일 판교에서 56개 주요 협력사 대표를 초청해 2026 상생협력 데이를 열고 기술 및 공정 혁신에서 성과를 거둔 에스에프씨 등 7개 우수 협력사를 시상했다. 올해 행사는 성과 교류를 위해 제품 전시와 사례 발표 세션을 추가했고 펜타 탠덤 기술이 적용된 모니터용 QD-OLED 등 다양한 혁신 제품을 전시해 트렌드를 공유했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협력사와 긴밀한 소통으로 급변하는 시장과 고객의 요구를 정확하게 읽고 빠르게 기술과 상품으로 선보이는 것이 우리의 진정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는 ‘크레파스’ 제도에 누적 745억원을 투입했으며 30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 등을 통해 제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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