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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정준재, NC전 생애 첫 끝내기로 4경기 무승 탈출
마이데일리
SSG 랜더스 내야수 정준재의 인생 첫 끝내기가 나왔다.
정준재는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2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정준재는 6-6으로 팽팽하던 9회말 2아웃 1, 2루에서 임정호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역전 1타점 2루타로 연결했다.
정준재의 끝내기타 덕분에 SSG는 최근 4경기 1무 3패의 부진을 털어내고 홈 팬들에게 승리를 안기는데 성공했다. 이날 나온 끝내기는 정준재의 인생 첫 끝내기.
경기 후 정준재는 "끝내기 생각만 했지, 실제로 나오니까 기분이 엄청 좋다.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너무 행복하다"라며 "물 세례도 처음 받았는데, 생각보다 물이 많이 차갑다(웃음). 아직도 들떠 있는 느낌이고, 심장이 빨리 뛴다"라고 이야기했다.
정준재는 개막 8경기 14타수 무안타로 출발했다. 하지만 지금은 어엿한 3할 타자가 되었다. 초반 부진을 이겨내고 정준재는 29경기 24안타 1홈런 13타점 13득점 타율 0.312로 활약 중이다. 아직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해 타격 순위 안에는 들어가지 못한다.
이숭용 SSG 감독은 "준재가 올라오고 있는 게 좋다. 결국 자신감이다. 수비든 공격이든 첫 단추를 잘 못 뀄던 것 같다. 난 준재가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하니 잘할 거라 봤다"라고 기대했다.
정준재는 "그전부터 나까지만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자신감이 있었다. (최)지훈이 형이 동점타를 날리고, (박)성한이 형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을 때 자신감을 가지고 들어갔다. 요즘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감이 괜찮다. 자신감이 있다"라고 미소 지었다.
정준재는 "팀적으로는 당연히 우승을 바라보는 게 맞다. 개인적으로는 3할에 도루왕을 노리고 싶은데, 일단은 팀 우승을 바라보면서 가겠다"라며 "작년과 다르게 마음을 편하게 먹고 있다. 타석에 임하는 것도 그렇고, 투수랑 싸우는 부분에서도 마음 편하게 들어가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정준재는 "올해만 놓고 봤을 때 솔직히 아시안게임에 가고 싶다. 그건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내 역할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며 "길게 바라봤을 때는 랜더스 하면 떠오르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 지금 당장은 그럴 수 없지만 먼 미래에 랜더스 하면 떠오르는 선수 중 한 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환하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