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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올러 한화전 6이닝 5실점 부진, 시즌 2패
마이데일리
아담 올러(32, KIA 타이거즈)가 시즌 최악의 투구를 하고 말았다. 올러는 6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사사구 5실점으로 시즌 2패(4승)를 떠안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44로 상승했다.
초반에 실점해도 6회까지 버티는 능력은 실질적 에이스다웠다. 그러나 초반의 난타가 올러답지 않았다. 1회에 모든 공을 포심패스트볼로 선택하는 강수를 뒀다. 리드오프 황영묵에게 다소 날리는 공이 있었지만, 삼자범퇴를 낚았다.
그러나 2회 선두타자 강백호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흔들렸다. 노시환에게 초구 150km 하이패스트볼을 뿌렸으나 좌전안타를 맞았다. 1사 2,3루서 이원석을 3루 땅볼로 유도, 홈으로 향하던 강백호를 박민이 잡았다. 단, 슬러브가 한가운데로 몰렸다.
이후 최재훈에게 또 공이 날리면서 볼넷을 내줬고, 심우준에게도 날리는 공이 많았다. 포심이 한가운데로 들어가면서 2타점 우전적시타를 맞았다. 3회 문현빈에겐 151km 포심이 한가운데로 몰렸다. 중월 솔로포를 맞았다. 강백호와 노시환을 범타와 삼진으로 처리했으나 볼이 많았다.
4회 1사 후 이원석과 최재훈에게 연속안타를 내줘 또 위기에 처했다. 이원석에게 던진 초구 커브는 낮게 깔렸으나 운이 안 따랐다. 그러나 최재훈에게 던진 슬러브는 또 스트라이크존에서 많이 벗어났다. 황영묵에게 구사한 150km 포심도 바깥쪽으로 잘 들어갔으나 좌전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또 공이 날리면서 폭투, 볼넷이 나왔다.
5~6회 위기서 추가실점을 하지 않으면서 불펜 소모를 최소화한 건 불행 중 다행이었다. 6회 1사 3루 찬스서 위기관리능력을 발휘해 2점대 중반에서 평균자책점을 방어했다. 그러나 이날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워낙 잘 던지면서 패전은 피할 수 없었다.
올러도 사람이다. 개막부터 계속 압도적 피칭을 해왔다. 슬러브를 자유자재로, 원하는 코스에 넣었고, 무브먼트를 조절할 정도였다. 여기에 포심이 150km대 중반이고 투심, 체인지업, 커브도 있다. 그러나 이날은 전반적으로 제구가 안 좋았다.
최근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2경기 연속 난타를 당했다. 이의리는 계속 고전한다. 양현종도 타자들을 압도하는 투수는 아니다. 황동하가 5선발로 나선 두 번째 경기서 맹활약했으나 아직 계산이 되는 투수가 아니다. 근본적으로 KIA 선발진이 불안한 건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