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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최태원 회장에 "반도체 팹 유치" 공식 요청
데일리임팩트
김영록 전남지사가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반도체 산업 핵심 거점으로 조성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6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김영록 지사는 이날 최태원 회장에게 서한문을 보내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삼아달라”고 제안했다.
이번 서한은 최 회장이 지난 4월 28일 국회 특별강연에서 언급한 AI 산업 성장의 4대 병목(자본·에너지·GPU·메모리)과 ‘전기가 있는 곳으로 가야 한다’는 발언을 계기로, 전남광주 지역의 산업 입지 경쟁력을 강조하기 위해 발송됐다.
김 지사는 지난해 10월 최 회장이 이재명 대통령,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함께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결정한 데 대해 “지역에 미래 첨단산업 중심지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준 결단”이라고 평가하며 “이제는 그 흐름을 반도체 산업 유치로 확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서한문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반도체 산업 최적지라는 점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그는 “해당 지역은 전국 재생에너지 발전량의 약 20%를 공급하고 잠재량만 444GW에 달하는 에너지의 보고”라며 “신안·영광·해남의 대규모 해상풍력과 태양광은 RE100 실현이 가능한 국내 유일 수준의 입지”라고 강조했다.
또한 “GIST, 한국에너지공과대, 전남대 등 연구·인재 기반을 갖추고 있어 반도체 R&D 인력 공급 체계도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통합에 따른 균형발전 통합지원금 20조원 규모 활용 가능성과 반도체 특별법 기반 클러스터 지정 추진도 언급했다.
아울러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팹(Fab) 분산화’ 흐름을 거론하며 “TSMC 등 사례처럼 생산기지 분산은 지정학적 리스크 대응과 비용 절감 전략”이라며 “수도권 중심 구조를 넘어서는 확장은 SK의 경쟁력 강화와 국가 균형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SK의 결단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산업 지형을 바꾸는 역사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SK와 함께 미래 산업을 실현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