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1 읽음
오세훈, 정원오 양자토론 거부 비판, 정책 토론 촉구
조선비즈
0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44회 서울특별시장기 축구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44회 서울특별시장기 축구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4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양자토론을 제안했지만, 절대 하지 않겠다고 한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이날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서 ‘본선에 가면 정원오 후보와 토론하게 될 것 같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오 후보는 “충분한 토론 기회를 가지려고 여러 가지 노력 중”이라며 “예를 들어 관훈토론회라는 게 있다. 맞짱 토론을 하자, 같이 앉아 토론을 해야 우열이 가려질 것 아닌가”라고 했다.

이어 그는 “(정원오 후보 측이)절대 안 하겠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오 후보는 또 “관훈토론회에서 어제 연락이 왔다. 따로따로 부르겠다”며 “이렇게 되면 토론이 되겠나. 기자회견”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본선 토론도 직전 선거에서 몇% 이상 받은 정당은 다 참여시킨다 이러면 1대1 토론이 되질 않는다”며 “개혁신당도 나오고 정의당도 나오면 초점이 흐려지는 토론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토론다운 토론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호준석 오세훈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정치는 국민이 원하는 것을 해드리는 것”이라며 “지금 서울시민들이 보고 싶어 하는 것은 오세훈 후보와 정원오 후보의 치열한 정책토론”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상하게도 정원오 후보는 양자 토론을 극구 기피한다”며 “관훈클럽에서 양자 토론을 여러 차례 제안했고 오세훈 후보가 기꺼이 수락했음에도 정원오 후보가 불응해 성사되지 않고 있다. 정말 답답하다”고 했다.

호 대변인은 또 “자칭 ‘일잘러 행정가’의 진면목을 토론회에서 제발 좀 보고 싶다”며 “구정을 그렇게 잘했고, 주택 보급도 착착 진행하겠다는데 양자 토론 때 구체적 비전도 제시하시고, 정말 현실성이 있는지 검증도 받아봐야 하지 않겠나”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 후보가 그렇게 비난하는 ‘오세훈 시정’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왜 마다하나”며 “정원오 캠프는 후보가 대중에게 공개되면 될수록 거품이 꺼진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게 아니라면 양자 토론에 응해달라”고 덧붙였다.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