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習 "청년이 국가발전에 기여할 때" '탕핑' 확산에 경계심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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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자국 청년들에게 "지금이야말로 청년들이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며 역할을 강조했다. 경기 침체와 취업난 속에서 청년층 사이에 이른바 ‘탕핑(躺平·드러눕기)’ 현상이 확산되는 데 대한 경계 메시지로 해석된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 주석은 5월 4일 중국 청년의 날을 하루 앞둔 3일 “올해는 제15차 5개년 계획이 시작되는 해로, 청년들이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청년들이 높은 이상을 품고 근면성실한 자세로 노력하며 서로에게 영감을 주고, 개인의 목표를 국가 발전과 결합시켜 각자의 분야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성과를 창출하길 바란다"며 젊은 패기를 국가에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메시지는 ‘중국 청년 5·4 메달’ 및 ‘신시대 청년선봉상’ 수상자들이 보낸 편지에 대한 답신 형식으로 전달됐다.  시 주석은 수상자들에게 "중국 공산당의 책임을 잊지 않고 과학기술 혁신, 농촌 부흥, 사회 봉사, 국경 수호 등 풀뿌리 최전선에서 헌신적으로 활동하며 청춘의 빛나는 역사를 써내려갔다"며 "이는 신시대 중국 청년의  자신감과 자립, 긍정적 정신을 보여주는 사례"라고도 높이 평가했다. 

시 주석의 5·4 청년의 날 메시지는 최근 중국 청년들 사이에서 '탕핑' 현상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나와 주목됐다.  ‘탕핑’은 코로나19 시기인 2021년 전후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유행한 표현으로, 치열한 경쟁과 취업난에 시달리던 청년들이 의욕을 잃고 최소한의 노동만 하며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삶의 방식을 뜻한다.

앞서 중국 국가안전부는 지난달 28일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탕핑 확산 배경에는 반중국 해외 세력의 지원을 받은 일부 인플루언서의 선동이 있다”고 주장하며, 청년들에게 “정신을 맑게 유지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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