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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컵 결승 안세영, 왕즈이 2-0 완파하며 선제승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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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 선수 안세영 사진=로이터통신·연합뉴스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우버컵) 결승에서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의 ‘에이스’ 안세영(삼성생명)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3일(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2026 우버컵 중국과의 결승전 1단식에 출전해 세계 2위 왕즈이를 2-0(21-10 21-13)으로 완파했다.

경기 흐름은 처음부터 끝까지 안세영 쪽으로 기울었다. 왕즈이는 두 게임 모두 단 한 차례도 동점을 만들지 못한 채 끌려갔다. 1게임 초반부터 안세영이 주도권을 잡았다. 상대 범실이 이어지는 틈을 놓치지 않고 연속 7득점에 성공하며 7-1로 앞서 나갔고, 11-2로 인터벌을 가져갔다. 이후에도 하프 스매시와 헤어핀을 섞은 완급 조절로 왕즈이를 흔들며 21-10으로 첫 게임을 따냈다.

2게임 역시 비슷한 양상이었다. 11-5로 앞선 채 인터벌에 들어간 안세영은 중반 한때 3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12-9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흐름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후 상대 실수를 유도하며 점수 차를 벌렸고 20-13 매치 포인트에서 헤어핀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 승리로 안세영은 왕즈이를 상대로 통산 20승(5패)을 기록했다. 왕즈이는 그간 안세영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왔지만,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연패를 끊은 바 있다. 다만 4월 아시아선수권 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다시 패하며 ‘천적 관계’는 유지됐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8강, 4강, 결승까지 모두 1단식에 출전해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전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우버컵은 2년마다 열리는 세계여자단체선수권으로, 단식 3경기와 복식 2경기 등 총 5경기 중 3승을 먼저 거두는 팀이 우승한다. 한국은 2010년과 2022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대표팀은 안세영에 이어 이소희(인천국제공항)-정나은(화순군청), 김가은(삼성생명), 백하나(인천국제공항)-김혜정(삼성생명), 심유진(인천국제공항) 순으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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