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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조, DB위민스 챔피언십 초대 우승, 통산 3승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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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상, 최저타수상의 주인공 유현조가 2026시즌 KLPGA 투어 신설대회 DB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1600만 원)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유현조는 3일 충북 음성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668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유현조는 공동 2위 고지원, 김민솔, 이다연(이상 6언더파 282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DB위민스 챔피언십 초대 챔피언에 오른 유현조는 시즌 첫 승과 통산 3승, 세 시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2024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유현조는 그해 9월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신고한 뒤 신인왕까지 거머쥐며 차세대 스타로 주목을 받았다. 2026시즌에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KLPGA 대상과 최저타수상을 수상하며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큰 기대 속에 2026시즌을 맞이한 유현조는 첫 4개 대회에서 모두 톱10 달성에 실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지난주 덕신EPC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이어 DB위민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시즌 초반의 아쉬움을 깨끗이 씻었다. 유현조는 대상포인트(113점)와 상금(2억9254만 원) 부문에서도 4위로 올라서며 타이틀 경쟁에 뛰어 드었다. 이날 유현조는 선두에 1타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초반에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고지원의 4번 홀 보기를 틈타 공동 선두가 됐고, 7번 홀에서는 약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이후 유현조는 11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2위권과의 차이를 2타로 벌렸다. 그러나 14번 홀과 15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하면서 고지운, 이다연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선수는 유현조였다. 유현조는 고지원이 17번 홀, 이다연이 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다시 공동 선두가 됐다. 이후 마지막 18번 홀을 파로 막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유현조는 "DB위민스 챔피언십의 초대 챔피언이 돼 기쁘다. (시즌) 초반에 힘들었던 시간이 있었는데, 이렇게 빨리 회복해서 우승을 하게 돼 좋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시즌 초반의 부진에 대해서는 "지난해 너무 잘했어서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컸다. 그러다 보니 실수를 두려워했고,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한 뒤 "덕신EPC 챔피언십 때부터 마음을 비웠다. 팬분들도 웃으며 골프를 치는 유현조를 좋아하는 거지, 심각한 표정의 유현조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는 걸 느꼈다. 행복하게 골프를 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부활의 이유를 전했다. 유현조는 또 "목표는 다승왕이지만, 더 우승을 하려고 조급하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번 대회처럼 즐기면서 재밌게 치고 깊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한편 고지원과 김민솔, 이다연은 나란히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솔은 시즌 2승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대상포인트(143점), 상금(3억5415만3333원) 부문 1위로 올라섰다. 고지원은 대상포인트(137점) 2위, 상금(3억1745만 원) 3위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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