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커피프린스 1호점 때 이미 돌싱이었다는 채정안채정안은 2005년 12월, 동갑내기 마케팅 회사 임원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당시 30세였던 그는 결혼과 동시에 연기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가정에 전념하며 달콤한 신혼의 단꿈에 젖는 듯했다.하지만 그 평화는 오래가지 못했다. 2007년 6월, 결혼 1년 6개월 만에 들려온 이혼 소식은 대중에게 크나큰 아쉬움을 남겼다.
좁혀지지 않은 성격 차이, 양가의 노력도 역부족파경의 직접적인 원인은 성격 차이로 알려졌다. 2007년 초부터 불화의 조짐을 보인 두 사람은 관계 회복을 위해 다방면으로 애썼다. 양가 가족과 친지들까지 나서 파국만은 막고자 노력했지만, 끝내 좁혀지지 않는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슬하에 자녀는 없었으며, 이혼 후 채정안은 친정으로 거처를 옮겼다.
커피프린스 때 이미 ‘돌싱’ 이었음놀라운 점은 이혼 과정이 철저히 비밀리에 진행되었다는 것이다. 당시 소속사조차 6월 중순까지 파경 사실을 까맣게 몰랐을 정도였다. 채정안은 극소수의 지인을 제외하고는 동료 배우들에게조차 이 사실을 숨긴 채, 복귀작인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촬영에 묵묵히 임했다. 개인적인 아픔을 뒤로하고 작품에 몰두하려는 진정한 프로의 자세였다.오히려 「커피프린스 1호점」의 ‘한유주’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대중의 뇌리에 남는 ‘인생 연기’를 펼쳤고, 보란 듯이 제2의 전성기를 열어젖혔다.
결혼 생각 없음. 물좋은 실버타운이 목표채정안은 재혼 의사가 없음을 단호히 밝히며 당당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고 있다. “물 좋은 실버타운에 들어가는 게 목표”라며 유쾌하게 현재의 삶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짧았던 결혼 생활의 아픔을 딛고 일어나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낸 그의 강인함과 연기 열정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