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1 읽음
트럼프 이란 제안 검토, 합의 거부 및 공격 가능성 시사
조선비즈
1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를 이어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새 제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도 합의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 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서 “이란이 방금 우리에게 보낸 계획을 곧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곧이어 “지난 47년간 인류와 세계에 저지른 일에 비해 아직 충분한 대가를 치르지 않았다”며 “그 계획이 수용될 것이라고 상상하기 어렵다”고 했다. 협상 재개 의지를 내비치면서도 사실상 강한 불신을 드러낸 셈이다.

이번 발언은 핵 보유 문제와 대(對)이란 제재 완화 등 핵심 쟁점에서 미국이 요구하는 수준의 양보가 없을 경우 합의는 어렵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AP통신과 타스님 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은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통해 14개 항으로 구성된 종전안을 미국에 전달했다. 이는 미국 측이 앞서 제시한 9개 항의 종전안에 대한 답변 성격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양측의 입장 차가 여전히 큰 상황에서 협상이 돌파구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에서 마이애미로 이동하기 위해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필요하다면 이란에 대한 공격을 재개할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