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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모, 故박동빈 빈소 3일간 지키며 마지막 배웅
위키트리안재모는 고인이 별세한 지난달 29일부터 발인이 엄수된 5월 1일까지 사흘 내내 빈소를 떠나지 않고 조문객들을 맞이하며 생전 고인이 강조했던 '의리'를 몸소 실천했다.
다음은 MK스포츠가 전한 안재모 인터뷰다.

안재모는 평소 자신이 기억하는 박동빈을 '의리'라는 두 글자로 정의하며 고인의 남달랐던 성품을 기렸다. 그는 과거 박동빈의 친구가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의 일화를 전하며 "한 번은 박동빈의 친구가 어려운 상황에 처했는데, 형도 넉넉하지 않은 상황이었음에도 큰 돈을 빌려줬다"고 회상했다. 당시 안재모는 고인에게 "못 받을 걸 알면서도 빌려준다"는 말을 듣고 이해가 되지 않았으나, 지금 돌아보니 그것이 박동빈이라는 사람의 진면목이었음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고인에 대해 "사람 관계를 누구보다 중요하게 생각했던 사람이었다"고 말을 이어가던 안재모는 끝내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다. 그는 "그렇게 좋은 일만 하던 사람이 지금 이 자리에 싸늘하게 누워 있다는 게 두렵고 원망스럽다"며 "왜 이렇게 바쁘게 떠났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연예계 각계각층의 동료들도 조문 행렬에 동참하거나 근조화환을 보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빈소에는 오은영 박사를 비롯하여 배우 진태현·박시은 부부, 박해수 등 평소 고인과 교류가 깊었던 동료들의 이름이 적힌 화환이 줄을 이었으며, 수많은 연예계 인사들이 직접 발걸음해 유가족을 위로했다. 고인이 남긴 3살 된 어린 딸은 현재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의 보살핌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큰 슬픔을 자아냈다. 안재모는 고인을 향한 마지막 인사로 "언젠가 시간이 흘러 다시 만나게 되는 날이 온다면, 그때는 두 번 다시 헤어지지 말자고 말하고 싶다"는 진심 어린 말을 남겼다.

동료 연기자들 사이에서 박동빈은 어떤 역할이든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해내는 '명품 배우'라는 극찬을 받아왔다. 그는 지난 2020년 배우 이상이와 결혼하여 가정을 꾸리고 슬하에 딸을 두는 등 개인적으로도 행복한 시간을 보내왔으나 지난 4월 29일 갑작스럽게 별세했다. 빈소는 경기 안성시 도민장례식장 VIP 5호실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1일 오전 8시 30분에 엄수되었다. 고인은 용인평온의숲에서 화장 절차를 거친 뒤 우성공원묘원에 안치되어 영원한 안식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