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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 유인식 원더풀스 5월15일 넷플릭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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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스’가 공개 전부터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박은빈과 유인식 감독의 재회다. 두 사람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이끌어낸 조합이다. 당시 작품은 자폐 스펙트럼 변호사의 성장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았다.
이번에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법정이라는 정적인 공간을 벗어나 1999년 세기말의 혼돈 속으로 향한다. 초능력을 가진 인물들이 빌런에 맞서는 설정은 전작과 전혀 다른 장르적 재미를 예고한다. 다만 유인식 감독 특유의 휴머니즘은 이번에도 작품의 중심에 놓일 전망이다.

1999년이라는 시대적 배경도 의미심장하다. 세기말의 불안과 혼돈은 작품 속 인물들이 가진 허술함과 맞물리며, 평범한 사람들의 선의가 세상을 구하는 가장 강력한 초능력일 수 있다는 메시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스틸 속 은채니는 시도 때도 없이 발동되는 능력에 당황한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전작에서 차분하고 섬세한 감정선을 보여줬던 박은빈이 이번에는 거침없고 통통 튀는 허당 캐릭터로 극의 중심을 이끌 전망이다.
차은우는 미스터리한 해성시 민원실 특채 공무원 이운정 역을 맡았다. 이운정은 염력을 쓸 수 있는 초능력자지만, 자신의 능력을 숨긴 채 살아가려는 인물이다. 안경과 정장을 갖춰 입은 단정한 모습부터 모자를 눌러쓴 채 염력을 사용하는 장면까지 대비되는 스틸은 캐릭터의 비밀에 대한 궁금증을 키운다.

‘원더풀스’의 차별점은 초능력자의 결이 다르다는 데 있다. 이 작품 속 인물들은 완벽한 영웅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시민에 가깝다. 부족하고 허술하며, 능력을 얻고도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 당황하는 인물들이다.

특히 박은빈, 차은우, 최대훈, 임성재의 조합은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예고편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은빈 은근 코미디 연기를 잘하더라”, “믿고 보는 두 배우님 글로벌 1위 갑시다”, “박은빈 얼마나 더 귀여울지 감도 안 옴”, “미친 조합이다”, “좋아하는 배우들 다 나오네 무조건 본다”, “딱 내 취향인데 빨리 보고 싶다” 등 기대감을 드러냈다.
‘우영우’의 따뜻한 정서와 ‘낭만닥터 김사부’의 인간적 울림을 만들어온 제작진이 이번에는 코믹 어드벤처라는 장르 안에서 어떤 균형을 보여줄지도 관심이다. 유쾌한 웃음 뒤에 묵직한 감동을 숨긴 작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논란이 확산하자 차은우는 사과와 함께 관련 세금을 모두 납부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비판 여론은 완전히 가라앉지 않은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넷플릭스는 공개일 확정 고지와 캐릭터 포스터, 예고편 공개를 이어가며 본격적인 프로모션에 나섰다. 내달에는 유인식 감독과 박은빈 등이 참석하는 제작보고회도 예정돼 있다.
차은우의 출연 분량은 편집 없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그가 연기한 이운정이 서사의 핵심 축인 만큼, 편집할 경우 작품의 완성도와 개연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예고편에서도 차은우는 박은빈, 최대훈, 임성재와 대등한 비중으로 등장하며 메인 캐릭터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결국 관건은 작품 자체의 힘이다. ‘원더풀스’가 장르적 재미와 캐릭터의 매력으로 배우 리스크를 넘어설 수 있을지, 또 박은빈과 유인식 감독의 재회가 ‘우영우’의 영광을 다른 방식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원더풀스’는 오는 5월 1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