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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재벌, 콜롬비아 살처분 하마 80마리 수용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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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도 재벌이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키우던 하마들이 살처분 위기에 놓이자 보호 의사를 밝혀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아시아 최고 부호 무케시 암바니의 아들 아난트 암바니 이사장은 콜롬비아 정부가 살처분을 결정한 하마 80마리를 인도 구자라트주의 사설 동물원 반타라로 옮겨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해당 하마들은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불법 반입한 개체들의 후손으로, 그의 사망 후 강 유역으로 퍼지며 개체 수가 급증했다. 천적이 없는 환경에서 서식 범위가 넓어져 토착 생태계와 주민 안전에 영향을 줬다.

이에 콜롬비아 당국은 중성화 등 개체 수 조절 정책을 시행했으나, 효과가 제한적이자 일부 개체의 살처분을 결정했다.

이때 암바니 이사장은 "모든 생명은 중요하다"며 "하마들을 평생 보호하겠다"는 뜻이 담긴 서신을 환경부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콜롬비아 정부는 현재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반타라 동물원은 428만평 규모로 2000종 이상의 동물을 보호하고 있다.

다만 인도의 고온 건조한 기후가 하마의 서식 환경에 적합한지에 대해서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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