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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 미군 감축 예고 대비, 나토와 긴밀 논의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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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가 미국의 주둔 미군 감축 예고에 “대비하던 일”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은 30일(현지시간) 모로코 방문 도중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미군 감축을) 대비하고 있다.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내부에서 이를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며 “미국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말해 새로운 소식도 아니고 오래전부터 대비하고 있던 사실이다. 이전 미국 대통령 때도 예고된 바 있다”며 “미국이 태평양과 중국에 더 집중할 것이라는 점은 여러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예전부터 말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뮌스터의 육군부대를 방문해 “모든 문제에 대해 미국을 포함한 파트너들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미군 감축 문제는 언급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주독 미군 감축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독일이 이란 지도부에 굴욕을 당하고 있다”며 “독일 총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써야 한다”고 재차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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