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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노진혁 4번 첫 선발, 1~9번 전 타순 출격 완성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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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노진혁이 12일 키움전에서 1루로 걸어나가고 있다./유진형 기자
[마이데일리 = 인천 김희수 기자] 노진혁이 진귀한 기록을 달성했다.

롯데 자이언츠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를 상대로 2026 신한SOL KBO리그 경기를 치른다. 최하위 탈출을 위한 위닝 시리즈를 정조준하는 첫 경기다.

이날 롯데의 선발 라인업에는 노진혁의 이름이 네 번째로 놓여 있다. 1루수-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이날 경기를 통해 노진혁은 진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지금까지 1~9번 타자 중 4번 타자 선발 출전만 해본 적이 없던 노진혁이 마침내 ‘4진혁’까지 해내면서 2012년 프로 데뷔 후 15년 차에 1~9번 타자로 모두 선발 출전하게 된 것.

이러한 기록 달성은 노진혁이 이번 시즌 들어 준수한 활약상을 이어가고 있기에 가능했다. 롯데 이적 후 매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던 노진혁은 시범경기 때부터 좋은 감각을 이어가더니 이번 시즌 27경기에서 0.263/0.336/0.474의 준수한 슬래쉬라인에 4홈런 12타점을 기록하며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노진혁의 타격감이 급격히 떨어졌다면 하위 타순으로 내려가거나 선발에서 제외됐을 가능성도 컸지만, 레이예스와 함께 팀 타선의 상수 역할을 해준 덕에 진기록의 주인공이 된 셈이다. 노진혁 개인에게도 나름 의미가 클 순간이다.
롯데 노진혁이 29일 키움전에서 안타를 날리고 있다./롯데 자이언츠
“어찌저찌 타순을 맞추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너스레를 떤 김태형 감독은 “최근 계속 4번에서 흐름이 끊겼다. 쓸 사람이 애매했다. 박승욱의 타격감이 괜찮아서 2번으로 올리는 과정에서 타순이 자연스럽게 조정됐고, 레이예스와 노진혁 중 고민하다가 레이예스 3번-노진혁 4번으로 결정했다”고 노진혁을 4번에 배치하게 된 과정을 소개했다.

‘선발 4번 타자 노진혁’이 최초로 등장했다. 이와 동시에 진기록이 달성됐다. 노진혁이 자신의 의미 있는 하루를 멋진 활약으로 더 화려하게 장식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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