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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만루포 2방, 휴스턴 꺾고 10-3 대승
마이데일리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방망이를 앞세워 대승을 거뒀다. 그 중심에는 '한만두'가 있었다.
볼티모어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서 10-3으로 대승을 거뒀다.
3회까지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흘렀다. 양 팀 선발은 전광판에 연달아 0을 새겼다. 4회 2사 1루에서 제레미아 잭슨이 선제 1타점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7회 쐐기를 박았다. 팀이 5-1로 앞선 상황. 볼티모어는 2사 이후 볼넷-안타-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딜런 비버스의 밀어내기 볼넷이 나왔다. 계속된 2사 만루. 선제 적시타의 주인공 잭슨이 오른손 제이슨 알렉산더의 초구 스위퍼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때려냈다. 이번에는 외야수가 잡을 수 없는 코스였다. 잭슨의 시즌 6호 홈런.
'MLB.com'에 따르면 러치맨은 "최소한 희생플라이로 1점을 올린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했다. 결과적으로는 잘 풀렸다"고 홈런 상황을 돌아봤다.
잭슨은 지난 4월 14일에 이어 통산 두 번째 만루홈런을 쳤다. 공교롭게도 그랜드슬램을 치기 직전 파울 타구에 크레이그 알버나즈 볼티모어 감독이 얼굴을 맞아 안면 골절상을 입었다. 알버나즈 감독은 처음으로 잭슨의 만루포를 보게 됐다.
알버나즈 감독은 "(만루홈런이) 정말 보기 좋았다"며 "항상 그에게 말한다. 필요하면 내 얼굴 왼쪽도 써도 된다. 타격감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면"이라고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긴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한만두'는 드물다. 볼티모어 72년 역사 중 역대 8번째 한만두다. 종전 기록은 2015년 9월 12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14-8 승리)이다. 이날 놀란 레이몰드와 스티브 클레빈저가 8회 각각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정확히 표기하자면 '한 경기 한 이닝 한 타자에게 만루홈런 두 방'이라 한한한만두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편의상 한만두로 줄여 쓰는 편. 메이저리그는 물론 세계에서 단 한 번 나온 기록이다.
한편 러치맨은 4타수 2안타 1홈런 2득점 4타점, 잭슨은 4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 5타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