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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없는 신혼도 가능...서울시, 월세 지원 대폭 확대
위키트리시는 기존 1인 가구에 국한됐던 지원 대상을 무자녀 신혼부부와 전세 사기 피해 청년, 청년 한부모가족 등으로 대폭 확대하여 주거 정책의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올해 청년 월세 지원 사업을 개편하여 오는 6일부터 19일까지 서울주거포털을 통해 온라인 신청을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총 1만 5,000명의 청년이 혜택을 받게 되며,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월 최대 20만 원, 1년간 최대 240만 원의 월세가 지원된다. 시 관계자는 단순한 규모 확대를 넘어 정책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계층을 제도 안으로 끌어들인 점이 이번 개편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중위소득 48% 이하의 청년들은 기존 주거 급여나 국토교통부의 청년 월세 지원을 받도록 유도하고, 서울시는 국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청년들을 집중적으로 지원하여 빈틈없는 주거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주거 취약 계층 보호를 위해 우선 지원 대상을 명확히 설정했다. 전세 사기 피해로 고통받는 1인 가구 청년과 자녀를 양육하는 청년 한부모가족을 각각 1,000명씩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시에는 전세 사기 피해자 결정문 사본이나 한부모가족 증명서 등의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국가 유공자 및 제대 군인에 대한 예우를 위해 신청 연령 상한도 대폭 늘어난다. 제대 군인의 경우 군 복무 기간에 따라 기존 39세에서 최대 42세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구체적으로 군 복무 기간이 1년 미만이면 40세, 1년 이상~2년 미만이면 41세, 2년 이상이면 42세까지 신청 연령이 상향 조정된다.
서울시는 접수 후 자격 요건 심사를 거쳐 오는 7월 말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실제 지원금 지급은 8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이루어질 계획이다. 세부적인 신청 방법과 서류 안내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주거포털 공지 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조치가 고물가와 고금리로 이중고를 겪는 서울 청년들의 주거 안정에 실질적인 교두보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