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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을 2등으로 밀어냈던 오현경
스타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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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첫 번째 남자’에서 역대급 빌런 연기중인 오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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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미스코리아 대회는 역대 최고의 미녀들이 출전했던 전설적인 대회로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습니다.

당시 막강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고현정을 제치고 영광의 1위, ‘진(眞)’ 왕관을 차지한 주인공이 바로 배우 오현경입니다.
압도적으로 화려하고 서구적인 이목구비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단숨에 대한민국 대표 미녀 아이콘으로 떠올랐죠.

하지만 그녀의 인생이 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만 받았던 것은 아닙니다.
‘오상지’로 개명까지 했던 굴곡진 사연과 10년 만의 부활
큰 시련을 겪고 연예계를 잠시 떠나 있던 시절, 완전히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법원에 개명 신청을 내고 ‘오상지’라는 이름으로 살았던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중 앞에 연기자로 다시 서기로 결심하면서 본래의 당당한 자신을 되찾고자 다시 ‘오현경’으로 이름을 되돌렸습니다.

기나긴 10년의 공백을 깨고 그녀를 다시 브라운관으로 이끈 은인은 흥행 보증수표 문영남 작가였습니다.

작가의 적극적인 권유로 2007년 드라마 ‘조강지처 클럽’의 주인공 나화신 역을 맡았고, 억척스러운 조강지처 연기에 온몸을 던지며 시청률 대박과 함께 성공적으로 부활했습니다.

세 번의 대수술을 이겨낸 인간 승리
복귀 초반, 일부 시청자들에게 억양이나 표정이 다소 어색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는데요.

여기에는 극심한 턱관절 장애로 미국에서 턱뼈를 깎아내는 큰 수술을 세 차례나 견뎌야 했던 가슴 아픈 사연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턱에 금속 장치가 있어 마음대로 표정을 짓고 발음하기 어려운 신체적 한계가 있었지만, 그녀는 피나는 연기 연습으로 이를 완벽하게 극복해 냈습니다.

‘첫 번째 남자’의 독보적 빌런으로 돌아오다
수많은 역경을 인간 승리로 이겨낸 오현경은 최근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폭발시키고 있는 MBC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에서 맹활약 중입니다.

극의 긴장감을 팽팽하게 당기는 메인 빌런 ‘채화영’ 역을 맡아 믿고 보는 배우의 진가를 하드캐리하며 보여주고 있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지만, 겉으로는 늘 고상하고 우아한 미소를 잃지 않는 입체적인 악역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습니다.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미모와 한층 깊어진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하는 배우 오현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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