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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 정이한 후보, 가해자 면회 후 선처 탄원서 제출
데일리안"안타까움 느껴…해법 찾는 것이 정치의 역할"

정이한 후보는 30일 가해자 탄원 관련 입장문을 내고 "전날 퇴원하자마자 곧바로 가해자가 있는 유치장을 찾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후보는 "철창 너머로 마주한 이는 저와 비슷한 나이의 평범한 청년이었다"며 "개인적으로 감당하기 힘든 악재와 극심한 스트레스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저지른 일이라며, 그는 고개를 들지 못한 채 참회하고 있었다. '다시 돌아간다면 절대 그러지 않았을텐데' 라는 목소리를 들으며, 저는 분노보다 안타까움을 먼저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어떤 폭력도 우리 사회에서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 타인의 신체와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해치는 명백한 범죄"라면서도 "하지만 원칙을 지키는 것과 처벌에 매몰되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딱 잘라 말했다.
이어 "진심으로 반성하는 청년에게 순간의 실수가 평생의 족쇄가 되도록 두는 것은 제가 바라는 정치의 방향이 아니다"라며 "분노를 처벌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그 분노가 어디서 왔는지를 이해하고 함께 해법을 찾는 것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정치의 진짜 역할이라고 믿는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돌아봤다. 저의 열정이 시민들께 의도치 않은 불편을 드리지는 않았는지, 그 과정에서 갈등을 키운 부분은 없었는지 성찰하겠다"며 "앞으로는 더 낮은 자세로, 품격 있게 시민 곁으로 다가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오늘 금정경찰서에 가해자에 대한 탄원서를 제출하고 선처를 요청했다"면서 "오늘 이 선처 탄원서는 잘못에 대한 면죄부가 아니다. 증오와 보복의 악순환을 끊겠다는 선언이다. 폭력은 저뿐만 아니라 그 누구에게도 다시는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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