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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대외문제 자해적 행위 있어…공적 입장 가져달라"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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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섭·무소속 의원 청와대 초청 오찬

"위기 상황 극복 위해 통합 역량 발휘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다른 나라 사례들을 봐도 국내 문제에 대해서는 의견이 달라 다투더라도 외교·안보 이런 분야, 대외 문제에 대해서는 자해적 행위를 하는 경우는 찾기 쉽지 않은데 아쉽게도 우리 안에는 그런 요소들이 조금은 남아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29일 청와대로 조국혁신당·진보당·개혁신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비교섭단체 5당과 무소속 국회의원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이같이 밝힌 뒤 "여기 계신 분들이 그런다는 이야기는 전혀 아니다"라고 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 구성 우라늄 농축시설' 발언 이후 미국이 한 달째 일부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하는 등 한미 간 이상 조짐 발생과 관련해 맹폭을 퍼붓고 있는 국민의힘 등 야당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 모두가 인지하고 있는 것처럼 최근의 대외적 상황이 매우 안 좋다"며 "국내 상황도 매우 혼란스러웠지만 그건 우리 자체의 힘으로 이겨나갈 수 있는데 대외 환경이 악화되는 문제는 우리만의 힘으로는 쉽지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어려운 상황을 이겨나가기 위해서는 특히나 대외관계에 있어서는 입장을 공적으로 가져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이 보시기에 이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정치가 통합의 역량을 발휘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실 것 같다"며 "물론 그중에 가장 큰 책임은 저한테 있다. 저도 노력할 텐데 모두가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각자의 정치적 신념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국가나 국민들의 더 나은 삶과 미래 아닌가 생각한다"며 "그래서 정치에서는 넓은 시야가 정말로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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