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 읽음
PSG 뮌헨 제압 챔스 4강 1차전 승리, 통산 100승 달성
포모스
0
파리 생제르맹이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첫판에서 화끈한 공격 축구를 앞세워 바이에른 뮌헨를 제압했다. 두 팀이 무려 9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승리를 챙기며 결승행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파리에서 열린 준결승 1차전은 시작부터 치열했다. 먼저 앞선 쪽은 뮌헨이었다. 해리 케인의 침착한 페널티킥으로 균형을 깨며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PSG의 반격은 훨씬 거셌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개인 돌파에 이은 마무리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공격에서도 연속 득점이 터지며 순식간에 흐름을 뒤집었다.
경기의 중심에는 우스만 뎀벨레가 있었다. 2골 1도움으로 공격을 이끌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날카로운 돌파와 결정력, 동료를 살리는 패스까지 모두 빛났다. 크바라츠헬리아 역시 멀티골로 힘을 보태며 PSG 공격진의 위력을 보여줬다. 두 선수의 움직임에 뮌헨 수비는 경기 내내 흔들렸다.

뮌헨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케인을 중심으로 끈질기게 따라붙으며 끝까지 승부를 긴장감 있게 끌고 갔다. 한때 한 골 차까지 좁히며 역전 가능성을 키웠지만, 마지막 한 방이 부족했다. 치열한 공방 속에서도 PSG가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한국 팬들이 기대했던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 이강인과 김민재 모두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라운드 맞대결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이번 경기는 기록 면에서도 특별했다.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이 터진 경기로 남게 됐고, 전반에만 5골이 쏟아지는 보기 드문 화력전이 펼쳐졌다. 여기에 PSG는 프랑스 클럽 최초로 대회 본선 통산 100승 고지도 밟았다.
1차전에서 먼저 웃은 PSG는 이제 원정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른다. 반면 뮌헨은 홈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유럽 정상으로 가는 길목에서 두 팀의 마지막 승부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사진 = AP / 연합뉴스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