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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얼라이언스 링커스미팅, AI 기반 사회공헌 방향 논의
스타트업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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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ESG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이 CSR 전략에 미치는 영향을 짚는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는 서울 용산구 서울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제11회 링커스미팅’을 열고 AI 시대 기업 사회공헌 방향성을 공유했다.

‘기업 CSR, AI를 만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기존 멤버기업 중심에서 벗어나 일반 기업, 사회적 기업, 재단, NGO 등으로 참여 대상을 확대했다. 약 8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는 전문가 강연과 기업 사례 발표, ESG 트렌드 분석, 실무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됐다. 첫 세션에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문화연구소 관계자가 연사로 나서 AI 확산이 사회공헌 활동에 미칠 변화를 짚고, 데이터 기반 문제 해결 방식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어 SK하이닉스는 AI를 접목한 사회공헌 사례를 소개했다. 현장 중심의 프로젝트 경험을 공유하며 CSR 활동이 단순 기부를 넘어 문제 해결형 모델로 전환되는 흐름을 설명했다.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은 AI를 활용한 홍보·커뮤니케이션 사례도 공개했다. 2026년 1분기 CSR·ESG 관련 뉴스 데이터를 분석해 주요 흐름을 정리하고, AI 기반 캠페인 기획 및 대중 참여 확대 전략을 소개했다.

행사에서는 실무자 간 네트워킹도 병행됐다. 참석자들은 CSR 운영 과정에서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협업 방안을 공유하며 공동 프로젝트 가능성을 모색했다.

업계에서는 AI 도입이 CSR 영역에서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데이터 분석을 통한 대상 선정, 성과 측정 자동화, 커뮤니케이션 효율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제기된다. 반면 기술 활용이 형식적인 수준에 머물 경우 실질적 사회문제 해결로 이어지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나온다.

행복얼라이언스 측은 향후 실무 중심 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재 해당 네트워크에는 120여 개 기업과 150개 지방정부, 55만 명의 시민이 참여하고 있다.

CSR이 단순한 기업 이미지 관리에서 벗어나 실제 사회적 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그리고 AI가 그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가 향후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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