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SSG 김재환이 6회말 1사에서 삼진을 당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마이데일리7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SSG 이숭용 감독이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자기 스윙을 아예 못하더라."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은 베테랑 거포 김재환의 부활을 기다리고 있다.
김재환은 2025시즌이 끝난 후 2년 최대 22억을 받는 조건으로 18년 두산 베어스 생활을 정리하고 SSG 유니폼을 입었다. 최정, 한유섬 등과 함께 시원한 장타를 선보여주길 바라며 택한 영입이었다.
하지만 김재환은 시즌 초반 부진하다. 24경기에 나왔는데 9안타 2홈런 10타점 7득점 타율 0.110 이었다. 규정 타석을 채운 59명의 타자들 가운데 59위로 타율 꼴찌였다. 결국 27일 2군으로 내려보냈다.
2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경기를 앞두고 이숭용 감독은 "재환이는 체크를 계속했다. 본인의 스윙을 못하고 갖다 대는 모습이었다. 오원석의 공을 3년 동안 잘 쳤던 선수인데, 자기 스윙을 아예 못하더라. 조금 힘들어 보인다고 느꼈다. 100타석까지 지켜봐야겠다고 마음속으로 생각했는데, 경기 끝나고 재환이와 이야기를 한 후에 시간을 주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 시범경기. SSG 김재환이 1회말 1사에 안타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이어 이숭용 감독은 "좀 쉬라고 했다. 정리를 한 다음에 천천히 시작하라고 주문했다. 열흘 딱 채우고 올라오는 게 가장 좋겠지만, 올라와서 또 부침을 겪으면 더 힘들어질 수 있다. 마음이랑 머리가 복잡한 건 어떻게 해줄 수가 없다"라며 "두산에서 우리 팀 오기까지 고민을 많이 했다.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았을 것이다. 첫 단추를 잘 끼워 갔으면 좋았을 텐데,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까 조절 잘해서 올라오길 바란다"라고 희망했다.
김재환이 내려간 대신 올라온 선수는 류효승이다. 시즌 첫 1군 콜업. 퓨처스에서 22경기 16안타 3홈런 12타점 6득점 타율 0.225를 기록했다.
이숭용 감독은 "2군에서 보고를 받았는데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하더라"라며 "오늘 스타팅도 효승이와 (한)유섬이를 두고 고민했다. 그래도 유섬이가 살아야 팀도 산다. 효승이가 와서 잘하면 좋지만, 살려야 되는 친구들은 살려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 경기. SSG 류효승이 2회말 2사 1루에 선제 투런포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1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SSG 최민준이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이날 SSG는 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김성욱(우익수)-최지훈(중견수)-오태곤(1루수)-이지영(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최민준. 올 시즌 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 0.98로 호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