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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캐피탈 임원 자사주 매입, 감자·병합 가치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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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임원진의 자사주 매입과 함께 감자 및 주식 병합을 병행하며 주가 관리와 기업가치 제고에 나섰다. / 사진=AI 생성 이미지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임원진의 자사주 매입과 함께 감자 및 주식 병합을 병행하며 주가 관리와 기업가치 제고에 나섰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황희연 대표는 지난 21일과 22일 이틀간 큐캐피탈 주식 68만5000주를 약 1억9874만원에 매입했다. 이는 발행주식 총수의 0.38% 수준이다. 같은 기간 윤동현·이창민 부사장, 평기호 전무 등 총 10명의 임원이 주식 매입에 참여했다.

회사 측은 임원 보상과 주가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주요 임원들이 성과급의 일부를 자사주 매입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큐캐피탈은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하고 있다. 앞서 당기순이익의 40% 이상을 배당 또는 자사주 매입·소각에 활용하겠다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올해 자기자본이익률(ROE) 5% 달성과 2030년까지 운용자산(AUM) 3조3000억원 확대 목표를 제시했다.

한편 회사는 액면가 500원의 보통주를 200원으로 낮추는 감자와, 보통주 12.5주를 액면가 2500원 1주로 병합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는 코스닥 시장에서 저가주 기준 강화에 따른 상장 유지 요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상장 PEF 및 벤처캐피털(VC) 업계 전반에서도 주주환원 정책이 확산되는 흐름이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총주주수익률 목표를 포함한 밸류업 계획을 제시했으며, 에이티넘인베스트, 아주IB투자, 나우IB 등도 유사한 주주환원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상장 운용사들이 투자 성과뿐 아니라 주가와 주주가치를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환경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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