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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 배터리 수준' 레드미, 1만mAh 괴물 배터리폰 3종 선보인다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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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샤오미의 서브 브랜드 레드미가 1만mAh 대용량 배터리와 100W 이상의 급속 충전을 지원하는 스마트폰 3종을 개발하며 모바일 배터리 기술의 한계에 도전한다.

26일(현지시간) IT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레드미는 자사 인기 라인업인 레드미 노트 및 레드미 K 시리즈에 해당 배터리를 탑재할 예정이다.

현재 레드미 스마트폰 중 가장 큰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은 9000mAh 용량의 레드미 터보5 맥스다. 신제품은 이보다 용량을 더 키우면서도 100W가 넘는 유선 충전 속도까지 갖춰 대용량과 고속 충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대용량 배터리 모델은 중국 내수 시장 위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레드미가 채택한 싱글셀 방식의 배터리 구조가 글로벌 시장 진출의 걸림돌로 지적된다.

싱글셀 배터리는 대용량일 경우 국제 에너지 운송 제한 기준을 초과하기 쉬워 유럽(EU) 등지에서는 운송 규제가 까다롭고 비용이 상승한다. 이로 인해 유럽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운송이 용이한 듀얼셀 배터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충전 속도 측면에서도 지역별 차이가 발생할 전망이다. 레드미의 신제품이 100W 이상의 속도를 지원하더라도 미국 시장에서는 당분간 이를 경험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 통신사들은 기기 과열 및 폭발 사고를 우려해 충전 속도를 80W 수준으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세 자릿수 충전 속도가 미국 시장에 보편화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내수용으로 출시되는 레드미 K 시리즈의 일부가 포코(Poco) 브랜드로 재출시되더라도, 1만mAh 모델은 아시아 시장에 국한될 확률이 크다. 샤오미는 각 지역의 규제와 물류 비용을 고려해 출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신제품 개발은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배터리 성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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