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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유 35.8% 급등, 농식품부 623억 보조금 지원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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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한 밭에서 봄농사를 준비하는 농부가 부지런히 밭을 갈고 있다./뉴스1
대구 수성구 한 밭에서 봄농사를 준비하는 농부가 부지런히 밭을 갈고 있다./뉴스1

중동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농업용 면세유 가격도 비싸진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유가정보시스템(오피넷)에 따르면 면세유 경유의 리터(L)당 가격은 1499.15원이다. 이는 지난달 2일(1103.95원)보다 35.8% 오른 수준이다. 일반 경유가 같은 기간 25% 상승한 것으로 고려하면 면세유 경유의 가격 상승률이 더 가파른 것이다.

면세유 경유는 중동 전쟁이 발발하기 전 1100원 수준이었으나, 전쟁 일주일 만에 1300원대로 뛰었다. 이달 들어선 1400원을 돌파했다. 면세유 경유는 트랙터, 콤바인, 경운기 등 농기계에 사용되는데 모내기·파종하는 영농철에 사용량이 늘어난다.

농업용 비닐과 비료 등 필수 농자재 가격도 오르는 상황인데 면세유 가격까지 뛰면서 농가의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 이렇게 생산 비용이 증가하면 농산물 물가 상승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와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는 농가의 유류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에 농업용 면세유 유가연동보조금 623억원을 반영했다. 농식품부는 농가를 대상으로 다음 달 중순부터 유가연동보조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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