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95 읽음
이란 혁명수비대 정권 장악, 종전 협상 난항 전망
데일리안
0
ISW 이란 전쟁 특별보고서

"아직 통일된 협상 입장 無"
이란 전쟁 발발 이후 대미 강경파인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사실상 이란 내 의사결정 과정을 장악해 종전 협상 타결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25일(현지시간) 중요위협프로젝트(CTP)와 함께 작성한 이란 전쟁 관련 특별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한 이후 아흐마드 바히디 혁명수비대 사령관과 그의 핵심 측근들이 사실상 정권을 장악했다.

앞서 미국 언론들도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권력을 장악하지 못하고 혁명수비대에 국정운영을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바히디 사령관과 그의 핵심 측근들은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부 장관을 비롯한 민간인 관료들을 철저히 배제하고 현재 의사결정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ISW는 이란 협상팀이 미국과의 본격적인 협상을 앞두고 비협조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원인이 여기에 있다고 진단했다.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1차 회담에서도 이란 측 당국자들은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 모호한 태도로 일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독자적 결정을 내릴 위치가 아니며 정권 내부에서도 아직 통일된 협상 입장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의미란 관측이 나온다.

ISW는 특히 혁명수비대가 미국과의 타협을 거부하고 있어 협상이 실질적 진전을 보일 가능성도 작다고 내다봤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