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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 상승, 서울 외곽 경기 남부 확산
아주경제
KB부동산은 23일 발표한 ‘4월 3주 주간 아파트 시장 동향’에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0.07%, 전세가격이 0.11% 상승했다고 밝혔다.
수도권은 서울(0.22%), 경기(0.11%)를 중심으로 상승했고 인천은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은 성동구(0.51%), 성북구(0.44%) 등이 상승한 반면 강남구(-0.08%), 서초구(-0.01%)는 하락하며 지역별 온도차가 나타났다.
경기 지역에서는 강남 접근성과 직주근접성이 높은 남부권이 상승을 견인했다. 성남시 수정구(0.64%), 하남시(0.55%), 광명시(0.42%), 성남시 중원구(0.38%), 안양 동안구(0.37%)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고양시 일산동구(-0.09%), 이천시(-0.07%), 평택시(-0.06%) 등 일부 외곽 지역은 하락세를 보이며 지역 간 격차가 이어졌다. 지방 시장 역시 혼조세를 보이며 울산(0.08%), 대전(0.01%)은 상승했지만 대구(-0.01%), 부산(-0.02%), 광주(-0.09%)는 하락했다. 특히 부산은 27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전세 시장은 전국적으로 완만한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수도권 전세가격은 서울(0.20%), 경기(0.19%), 인천(0.10%) 모두 상승했고, 지방 역시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73.0으로 전주 대비 4.8p 상승하며 한 주 만에 반등했다. 다만 지수는 등락을 반복하며 매수·매도자 간 관망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 같은 흐름은 한국부동산원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23일 발표한 한국부동산원의 4월 3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5% 상승하며 전주(0.10%) 대비 오름폭을 확대했다.
서울에서는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외곽 지역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성북구(0.27%)는 길음·하월곡동 위주로, 동대문구(0.25%)는 답십리·휘경동 위주로, 강북구(0.24%)는 미아·번동 대단지 위주로, 광진구(0.22%)는 구의·광장동 위주로, 노원구(0.22%)는 월계·중계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또 강서구(0.31%)는 가양·염창동 위주로, 관악구(0.28%)는 봉천·신림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특히 송파구는 0.07% 상승하며 8주간 이어진 하락세를 마감한 반면, 강남구(-0.06%)와 서초구(-0.03%)는 하락세를 이어가며 중심지와 외곽 간 흐름이 엇갈렸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지역이 0.07% 상승하며 흐름을 이어갔다. 화성 동탄구(0.41%), 광명시(0.34%), 수원 영통구(0.31%), 구리시(0.29%), 하남시(0.29%) 등이 상승을 주도하며 서울 외곽과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맞물리는 모습이다.
지방 시장은 약세를 이어갔다. 5대 광역시는 0.01% 하락하며 보합에서 하락으로 전환했고, 세종(-0.07%)도 상승에서 하락으로 돌아섰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가격 강세의 모습을 보인 서울 중위 지역의 매도자들이 성동, 광진, 동작, 마포구 등 급매물 중심으로 매수에 나섰다"며 "송파구 인기 지역 내 급매물이 대거 소진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비인기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했고 인근 강동구로 거래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서울 중하위 지역의 양호한 가격 흐름이 인근 경기 외곽지역으로 일부 확산되고 있다"며 "현재 서울 중하위지역 중심 키맞추기 현상은 점차 경기 외곽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