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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효율성 쌍끌이 개선'…하나금융, 역대 분기 최고 실적
데일리임팩트
하나금융그룹이 분기 역대 최고 실적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나은행, 하나증권 등 은행과 비은행 주요 계열사들의 견조한 성과, 그리고 이자‧비이자 등 핵심 이익의 성장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1조21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나타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3%(823억원) 증가한 수치이자 그룹의 외환은행 인수로 인한 일회성 부외영업권이 반영된 2012년 1분기(1조 3200억원)를 제외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이다.
하나금융 측은 “대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지속과 환율 상승에 따른 F/X 환산손실 823억원 등의 일회성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자산기반 확대, 전사적 비용 효율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1분기 이자이익(2조 5053억원)과 수수료이익(6678억원)을 합한 1분기 핵심이익은 3조 17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3787억원)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 또한 1.82%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수수료이익은 은행 수익 구조 다변화 및 증권 등 비은행 관계사 본업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신탁수수료 △증권중개수수료 △투자일임 및 운용수수료 등 자산관리 관련 수수료 증대와 우량 IB 포트폴리오 강화에 따른 △인수주선 및 자문수수료 확대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28%(1462억원) 증가했다.
그룹의 영업이익경비율(CIR)은 효율적인 인력 및 예산 관리를 통한 전사적 비용 효율화 노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0.1%p 개선된 38.8%를 기록했다.
주요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91%로 전년 동기 대비 0.29%p 개선됐으며, 총자산이익률(ROA)은 0.73%를 기록했다.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13.09%로, 목표 수준인 13.0%~13.5% 구간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BIS비율 추정치는 15.21%이다.
이밖에 1분기 말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전년 동기 대비 0.08%p 감소한 0.21%로 경영계획 대비 양호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한편 주요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우선 하나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11.2%(1113억원) 증가한 1조 1042억원의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환율 상승으로 인한 외화환산손실 823억원, 특별퇴직비용 753억원 등 일회성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생산적 금융 분야에 대한 유동성 공급 확대 △외환‧자산관리 수수료 증대 △퇴직연금 적립금 은행권 최대 증가 등 견조한 영업력을 유지한 결과다.
이자이익(2조1843억원)과 수수료이익(2973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2조4816억원,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8%이다.
하나증권은 WM 부문의 손님 중심 자산관리와 IB 사업 부문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1% 증가한 1033억원의 1분기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밖에 하나카드(575억원), 하나캐피탈(535억원), 하나생명(79억원), 하나자산신탁(67억원)등도 각각 견조한 1분기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한편, 하나금융 이사회는 견조한 펀더멘탈에 기반한 안정적인 자본 여력을 바탕으로, 연초에 발표한 4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프로그램의 지속적 이행을 위한 2,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발표했다. 또 지난해 평균 주당 배당금 대비 약 11.6% 증가한 주당 1145원의 분기 현금배당도 결의했다.
특히, 주주들의 세후 배당수익률을 탄력적으로 높이기 위해 △1~3분기 배당소득 분리과세 △내년 초 지급될 4분기 배당소득 비과세와 같은 세제 지원 요건을 충족했다. 자사주 매입‧소각에 따른 주당 배당금의 점진적 증가와 과세 혜택 적용에 따른 세후 배당소득 증가로 주주들이 체감하는 실질 주주환원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기업가치 제고라는 목표 아래, 생산적 금융 및 포용금융 분야에 대한 자금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자본시장 제도 및 여건의 변화에 선제적이고 유연한 대응을 통해 손님‧주주‧사회 등 모두의 성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