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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나쁜 면접

어제 문자로 면접 보러 오라 하여 청계산입구역 쪽으로 왔습니다.
온 것 까지는 좋았는데 또 다시 20-30분 정도 더 가야 되더라고요.
면접 보는데 면접관이 이메일로 보낸 제 이력서를 갖고 오길래
어제 문자 보낸 사람은 이력서 갖고 오라했다 했죠.
'이력서 1부 갖고 오라 해 놓고는 이게 뭐지?!' 싶었습니다.
질문있냐고 물어봐서 저는 이력서 양식에 대한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이력서 양식에는 제 민증번호 쓰는 란과 가족 인적사항을 적으라는 란이 있었고 저는 이걸 써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했었습니다.
그와 관련된 건 요즘은 불법이고 쓰면 안 되는 건데 이걸 써야 되나 말아야 되나 그게 궁금했다 했더니 본인이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왜 그걸 물어보냐며 되레 퉁명스럽게 뭐라 하는 겁니다.
'이야~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이력서 양식을 그렇게 만들어 놓고는 나한테 뭐라 하네?!' 생각했습니다.
와~ 진짜 가뜩이나 밥도 못 먹고 10시까지 오라 하여 기껏 갔는데 이런 식으로 대하는 면접관의 모습이 너무나도 기가 막혀 내가 여긴 무슨 일이 있어도 안 온다는 생각으로 면접 보고 나왔습니다.
그러는 본인들이야 말로 몇 시부터 근무하는지, 급여는 얼마 주는지를
제대로 제시하지도 않았으면서 되레 지원자한테 뭐라 하는 짓이 과연 잘하는 짓입니까?!
제가 여태까지 면접은 많이 봤지만, 지원자가 궁금해서 질문하는데 되레 뭐라 하는 면접은 처음 봤네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