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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디면 살리라
최근 SNS에 스카이 워크가 설치된 수봉공원의 영상이 자주 뜨길래 옛 추억을 찾아 아내와 산책을 하였습니다. 화려한 벚꽃과 수려한 수선화를 뒤로 하고 내려오던 중 담장벽 틈사이로 작은 예쁜 들꽃을 발견하였습니다. 생존 자체도 힘겨운 환경에서 뿌리를 내린 것만으로도 놀라운데, 예쁜 꽃을 보여주다니 강한 생명력에 지난 날 수술을 받고 앞날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힘과 용기를 주었던 바윗틈 사이의 작은 들풀이 생각 났습니다. 아무런 주목을 받지 못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삶의 용기와 희망을 줄 담장벽 틈사이의 들꽃을 또 한장의 추억사진으로 남깁니다. 견디라, 그러면 날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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