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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앤더슨, 7경기 중 6실점 부진, 구단 고심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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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드류 앤더슨이 공을 바라보며 숨을 고르고 있다. 2026시즌 초반의 모습이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BO리그 SSG 랜더스에선 이렇지 않았는데…

드류 앤더슨(32,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은 2025시즌 KBO리그 SSG에서 30경기에 등판, 12승7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탈삼진 2위(245K), WHIP 2위(1.00), 평균자책점 3위, 다승 공동 6위, 최다이닝 8위(171⅔이닝)였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드류 앤더슨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6시즌 초반의 모습이다/게티이미지코리아
코디 폰세(32, 토론토 블루제이스) 다음으로 2025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위력적인 투수였다. 폰세와 함께 킥 체인지의 완성도가 가장 빼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록 포스트시즌서 장염으로 정규시즌만큼의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메이저리그 재진출은 어렵지 않았다. 2024시즌 24경기서 11승3패 평균자책점 3.89라는 나쁘지 않은 실적도 있었다.

그렇게 디트로이트와 1+1년 최대 1700만달러(약 250만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이던 2021년 이후 5년만에 빅리그에 복귀했다. 계약규모를 볼 때 선발 한 자리를 맡을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불펜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시범경기 6경기서 2승1홀드 평균자책점 0.69로 맹활약했다. 그래서 더욱 기대를 받았지만, 시즌 시작 이후 계속 얻어맞는다.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3-6으로 뒤진 7회말 2사 1,2루에 구원등판했다.

첫 타자 윌슨 콘트레라스를 초구 슬라이더로 승부했다. 중견수 뜬공을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지만, 한가운데로 들어간 실투였다. 그러나 8회말에는 1사 후 요시다 마사타카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좌전안타, 트레버 스토리에게 94.7마일 포심을 구사하다 중월 2루타를 내줬다. 역시 전부 한가운데로 넣다 맞았다.

앤더슨은 1사 2,3루서 아이재아 키너 팔레파에게 슬라이더를 땅으로 떨어뜨렸으나 타자가 기 막히게 2타점 우전적시타로 연결했다. 이후 케일럽 듀빈, 세다네 라파엘라를 슬라이더, 체인지업으로 각각 범타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라파엘라에게도 1~2구 체인지업이 모두 가운데로 들어갔다.

이날 기록은 1.1이닝 3피안타 1탈삼진 2실점. 올 시즌 7경기 중 무려 6경기서 실점했다. 나갈 때마다 얻어맞고 실점하니, 중요한 순간에 중용되긴 어렵다. 이날 역시 뒤진 상황서 추격조로 기용됐으나 스코어가 더 벌어지고 말았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드류 앤더슨이 투구하고 있다. 2026시즌 초반의 모습이다./게티이미지코리아
1700만달러짜리 불펜 투수다. 디트로이트가 당연히 방출할 수 있지만,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선수도 아니다. 현재 디트로이트 트리플A(톨레도 머드헨스)에는 과거 한화 이글스 출신 버치 스미스가 맹활약 중이다. 그래도 앤더슨의 계약 무게감이 있긴 해서 쉽게 자리를 내주지 않을 듯한데, 지금 같은 행보는 디트로이트를 곤란하게 할 게 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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